숲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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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의례를 행하는 제의 장소. 즉 제장(祭場) 과거 나라에서 행하는 기우제는 주로 명산대천에서 천지, 산천, 종묘, 부처, 용신에게 제를 지냈으며, 마을단위나 작은 군현 단위도 기우제를 지냈는데 성남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기우제를 지냈던 터가 남아 있다. 특히, 기우제를 지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지 않는 경우에도 가뭄이 더욱 심해지면 기우초제를 지내는 제단인 기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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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내 영장산(靈長山) 정상에 있었던 제단 터. 이 터는 숲안과 역말 주민들이 날이 가물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 기우제는 산봉우리나 냇가, 연못 등지에 제단을 만들고, 그 일대를 신역(神域)으로 정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낸 행사였다. 이곳은 지금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으며, 대신 영장대(靈長臺)라 이름붙여진 8각정과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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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수내동에는 100여호 정도 살았는데, 숲안, 역말, 넘어말 등 세 마을로 구성되었다. 수내동의 유래는 이곳 마을이 안 보이게 그 앞으로 큰 나무들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숲안’이라고 불리다가 ‘수내리’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런데 이 나무는 조선시대 청백리였던 한산이씨 이병태 선조가 많이 심었다고 한다. 마을의 역사적 사건으로는 6·25전쟁 때 면사무소 직원, 선생님, 농협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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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동은 중앙공원 내에 큰역말(30여 호), 넘어말(20여 호), 숲안(20여 호) 등의 세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고, 6·25 때 피난 온 이들이 중앙공원 쪽을 보고 명당이라는 말을 하였다. 6·25전쟁 이전에는 큰 기와집 한 채에 대부분 초가집으로 마을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전쟁 때 거의 소실되었다. 1990년대 개발사업으로 마을의 한옥 한 채만 중앙공원 내에 남아 있고, 역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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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지명. 사촌리와 송현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의 옛 지명이다. 송현리[솔고개] 남쪽에 위치한 사촌리는 전주이씨·의령남씨·평택임씨가 세거하였고, 크게 남쪽 웃말과 북쪽 아랫말로 구분되는데 웃말에는 주전소(鑄錢所)가 있었다. 송현리는 사촌리와 모랫말 사이에 위치한 마을로서 진전송씨·남양방씨·파주염씨·단양우씨 등이 세거하였으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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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법정동. 법정동인 수내동의 행정동은 수내1동, 수내2동, 수내3동이다. 분당신도시의 중앙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하고, 중앙공원과 불곡산 등 주변의 녹지 환경과 더불어 동국대학교분당한방병원의 의료시설과 동산종합시장 등 유통시설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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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기도 성남과 광주, 용인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이익삼(李益三)은 개항기 일제에 의해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일으키고 한남창의소(漢南倡義所)라는 이름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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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붙여진 이름. 즉, 땅을 인식하고 그 땅과 다른 땅을 구별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붙인 이름. 사람이 땅에 정착하여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얻기 위해 자연적 환경이나 지형의 특색, 또는 당시의 산업이나 사회제도 등의 인문적 특성을 반영하여 땅에 각각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명에는 사람들의 사상, 의지, 생활모습, 언어, 풍속, 도덕, 종교 등이 표현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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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서현동 된섬말에서 세거하는 성씨. 분당구 수내동 너머역말에 최초로 정착한 봉화현감을 지낸 봉화공 이장윤(李長潤)[1455~1528]은 성균관 대사성 이우(李堣)의 아들이다. 이장윤이 죽자 그의 손자 토정 이지함(李之函)[1517~1578]이 마을 뒤 영장산에 자리를 잡아 묘를 쓰고 그의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취락이 형성되어 한산이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너머역말은 일명 작은역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