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씨의 눈에는 상대원의 변화가 늘 안타깝다. 상대원이 자꾸 죽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뒷걸음질하는 상대원을 다시 활기찬 동네로 만드는 방법들이 그리 멀리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상대원3동 자치센터 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머리 속으로는 여러 가지 궁리를 해 보기도 했다. 우선 상대원에도 지하철이 필요해. 상대원을 지나는 버스가 아무리 늘어도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