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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셍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31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조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 『서산의 농요』에 수록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농업노동요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호미로 논을 매다가 잠시 쉬는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문셍이」는 논을 한창 매고 쉬는 때에 부르는 소리로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완만한 정조를 보여 주는 농업노동요이다. ‘문셍’을 한자로 표현하면 민성(民聲)으로 ‘농민의 긴 소리’ 또는 ‘멀리 들린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자어가 민간에 구전되면서 발음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추측된다. 「문셍이」와 함께 쉬는 시간이 끝나면 빠른 호미질로 논을 매게 된다. 그러나 힘을 다해 매기 위해 재충전하는 기능을 지닌 「문셍이」를 자주 하면 일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몇 번밖에 하지 않는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우리나라의 대표적 농업노동요인 「문셍이」는 민속 문화·생업 환경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한 전승의 단절 등으로 지금은 그 명맥이 거의 끊어져 있다. 현재 채록·수집된 「문셍이」는 2005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의 농요』의 11~12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문셍이」의 구성과 형식은 지극히 단조롭다. 즉 선창자가 아니리[사설]로 먼저 노래를 유도하면 전체 후창자가 ‘아, 에, 얼씨구나’ 하는 감탄사로만 화답을 하는 것이다.

[내용]

휴식 시간에 부르는 이 노래로 농민들은 작업의 수고로움을 잠시나마 여유롭게 잊을 수 있다. ‘문셍이 한 마디를 부르자’는 아니리[사설]에 감탄사로 화답하는 노래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산의 「문셍이」는 논농사를 짓는 농업의 현장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민요이며, 다른 농업노동요와 함께 이 지역 삶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세대가 바뀜에 따라 현재는 그 원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문셍이」는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농민들이 주로 부르는 노래이다. 특히 노동 중간의 휴식 시간에 가창하는 노래이며, 농사짓는 고된 노동의 시름을 흥겨움으로 전환하는 농민들의 긍정적 생활상이 잘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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