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 구암사(龜岩寺)는 호남정맥의 주봉인 영구산(靈龜山)[현 도집산(都集山) 해발 720m]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순창 지역은 서북쪽으로는 호남정맥의 주 능선을 경계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남쪽으로는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 북쪽은 전라북도 임실군과 인접하고 있는 주로 회...
조선 후기 순창에서 활동한 선승(禪僧). 본관은 전주(全州). 속성은 이씨. 법호는 백파(白坡). 아버지는 이종환(李宗煥)이고 어머니는 김해 김씨이다. 긍선(亘璇)은 법명이다. 긍선[1767~1852]은 1767년(영조 43) 전라북도 무장에서 출생하였다. 12세 때 고창 선운사(禪雲寺)로 출가하여 시헌(詩憲) 장로(長老)에게 가르침을 얻은 이후, 연곡 화상(蓮谷和尙)에...
조선 후기 순창 군수를 지낸 문관이자 서예가. 본관은 임천(林川). 자는 조경(藻卿), 호는 옥수(玉垂)·이당(怡堂). 아버지는 순안 현령(順安縣令)을 지낸 조기항(趙基恒)이고, 어머니는 안동 김씨로 병조 판서를 지낸 김이도(金履度)의 딸이다.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조카사위이며 또한 제자이기도 하다. 조면호(趙冕鎬)[1803~1887]는 1828년(순조 28) 계부 조...
순창의 영구산(靈龜山)에 있는 구암사(龜岩寺)는 조선 후기 불교 대학교라 부를 만한 곳이었다. 당대에 불교를 대표할 만한 석학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불교학의 맥을 이어 간 곳이다. 당시 불교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삼종선(三種禪) 논쟁이 벌어진 곳이 구암사였다. 조선 시대 불교의 대강백이었던 설파(雪坡)[1707~1791]로부터 백파(白坡) 긍선(亘璇)[1767~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