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로 대설과 소한 사이의 24절기의 하나이다.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순창 지역에서는 동짓날 팥죽 또는 팥 시루떡을 해 먹고,...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쌍암리(雙岩里)는 일명 ‘맞바위’라 부른다. 마을 동쪽 산 큰 바위와 서쪽 산 큰 바위가 쌍둥이 바위처럼 닮아 서로 마주 본다 하여 맞바위라 부르게 되었으며, 1935년 글자 그대로 쌍암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장례(藏禮) 마을은 옛날에 빗바위라 불렸는데 임진왜란 때 한씨가 이곳에 터를 잡았다 하며, 이곳의 형상이 달리...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장덕리(長德里)는 읍사무소에서 2㎞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순창군 좌부면 장태리라 기록된 한지 약도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금계포란(金鷄抱卵) 형상이어서 장태리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장덕리는 맨 처음 맹씨가 터를 잡고 살면서 맹기당이라고 하였다. 마을 뒤 주산을 장닭봉이라 부른다. 언제 장덕리로 개칭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덕리, 복실리와 인계면 갑동리 경계에 있는 산. 장덕산(長德山)은 산 아래에 있는 장덕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장덕은 덕을 많이 쌓아야 마을에서 훌륭한 인물과 큰 부자인 장자(長者)가 나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덕산은 순창읍 동쪽에 있는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으로 갈려 나온 금남 호남 정맥이...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탑리에서 급제한 선비와 관련하여 전래 내려오는 이야기. 「죽은 여인의 혼령을 도와주어 과거에 급제한 선비」는 우연히 인계면 탑리의 갈재를 넘어가던 어떤 선비가 밤길에서 죽은 여인의 혼령을 도와주고, 이 혼령의 계시로 장원 급제를 하여 후에 여인을 위하여 효열비를 세워 주었다는 신이담이자 해원담이다. 2003년 12월 양상화가 엮어 순창...
한란을 시조로 하고 한태장, 한부 등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순창군 세거 성씨. 청주 한씨(淸州韓氏)는 한란(韓蘭)을 시조로 하고, 본관을 청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순창 지역 청주 한씨는 영회재(永懷齋) 한태장(韓泰章)이 인계면 갑동리 갑동 마을에 들어와 정착하였고, 인계면 심초리의 청주 한씨는 선무랑(宣務郞) 한부(韓傅)가 조선 후기 심초 마을...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봄철에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던 풍습. 화전놀이는 부녀자들이 꽃피는 음력 3월 무렵에 산이나 들로 나가 꽃을 보고 화전(花煎)을 부쳐 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즐기던 풍속이다.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이라고 한다. 이때는 또한 진달래가 만발할 즈음이다. 날씨가 따뜻하여 주로 부녀자들이 간단한 취사도구를 가지고 계곡을 찾아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