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설립된 항일 운동 단체. 화령회는 ‘민족정신의 고취, 독립에 관한 토론, 모든 기회를 포착하여 항일, 해외 독립투사들과의 긴밀한 연락, 일제 타도의 선도적 역할로 민족의 독립 쟁취’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42년 민족의식을 고취해온 박래은(朴来殷) 선생이 체포되자 이에 분노한 순창 농림 학교 학생들이 화령회를 만들었다. 당시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