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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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성현이 순창에 있는 귀래정을 읊은 한시. 「귀래정(歸來亭)」[성현]은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1439~1504]이 신말주(申末舟)[1429~1503]가 지은 귀래정[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67호]에 부친 제영시(題詠詩)이다. 성현과 신말주는 동시대의 인물로 교유가 깊었을 것이다. 신말주가 순창으로 낙향하여 귀래정을 세웠다는 소식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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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동은 마을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동은 마을의 주민들은 남계리 가마탑을 돌가마 혹은 각시탑이라고 부르며, 남계리 가마탑이 있는 지역을 각시 숲이라고 부른다. 남계리 가마탑 바로 옆에는 탑이 세워지게 된 애잔한 사연의 역사가 비문에 잘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나,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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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남산 마을에서 대정리로 넘어가는 고개. 답포 고개, 즉 베를 밟고 가는 고갯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고개의 명칭 유래는 다음과 같다. 조선 연산군 때 일이다. 남산대에 사는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의 장손인 신공제(申公濟)는 청렴결백하여 청백리로 유명하였다. 신공제는 대소과에 급제하여 병조 좌랑으로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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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와 신남리 사이에 있던 답포 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답포 고개의 유래」는 선정을 베푼 청백리 신공제(申公濟)[1469~1536]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이 그의 할아버지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1429~1503]의 상여 길에 포목을 깔아 상여가 지나가도록 하여 '답포(踏布) 고개[베를 밟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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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만수탄 가장자리에 있는 바위. 돈암(墩岩)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 기슭의 구미 마을에 있는 양배(楊培), 양돈(楊墩) 형제의 우애가 깃든 바위이다. 이 바위는 조선 시대 연산군 대에 살았던 양배, 양돈 형제의 일화에서 유래한다. 1498년(연산군 4)의 무오사화와 1504년의 갑자사화를 경험한 형제는 섬진강 가에서 평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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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만수탄 가장자리에 있는 바위. 배암(培岩)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무량산 기슭의 구미 마을에 있는 양배(楊培), 양돈(楊墩) 형제의 우애가 깃든 바위이다. 이 바위는 조선 시대 연산군 대에 살았던 양배, 양돈 형제의 일화에서 유래한다. 1498년(연산군 4)의 무오사화와 1504년의 갑자사화를 경험한 형제는 섬진강 가에서 평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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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순창 삼인대에서 매년 음력 7월 29일에 열리는 문화 행사. 삼인대(三印臺)란 조선 시대에 순창 군수 충암(沖庵) 김정(金淨)[1486~1521], 담양 부사 눌재(訥齋) 박상(朴祥)[1474~1530], 무안 현감 석헌(石軒) 유옥(柳沃)[1487~1519]이 소나무에 관인을 걸고, 폐위된 중종의 비 신씨의 복위를 결의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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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김정 등이 중종의 폐비 신씨의 복위를 청하는 상소문을 작성한 곳. 1506년(연산군 12)에 박원종(朴元宗)[1467~1510]·성희안(成希顔)[1461~1513] 등이 주동하여 연산군(燕山君)을 몰아내고 진성 대군을 왕위에 추대하는 중종반정을 일으켰다. 박원종 등은 좌의정 신수근(愼守勤)이 반정에 반대하였다며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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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순창 출신의 학자. 본관은 남원(南原). 호는 구암(龜岩). 동생은 양돈(楊墩)이다. 아들은 양공준(楊公俊)인데,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좌랑과 춘추관 기주관을 지냈다. 양공준의 아들 양홍(楊洪)과 손자 양사형(楊士衡), 증손자 양시보(楊時普) 및 양시보의 사촌인 양시우(楊時遇)와 양시정(楊時鼎)까지 4대가 연속해서 문과에 급제하였다. 양배(楊倍)는 순창군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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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들깨나 팥 등의 곡물에 있는 이물질을 걸러 내는 데 쓰는 도구. 얼개미는 들깨나 팥 등의 곡물에 있는 모래나 흙 등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생활 용구로, 원형이나 사각형의 나무 테 바닥에 철사, 대나무, 등나무 등의 망을 팽팽하게 쳐서 만들었다. 순창 지역에서 언제부터 얼개미를 써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농업이 주된 생산 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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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서 삼인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죽음도 불사한 의로운 세 선비」는 조선 14대 왕인 중종의 비(妃) 단경 왕후(端敬王后) 신씨[1487~1557]의 복위 상소를 올린 순창 군수 김정(金淨)[1486~1521], 담양 부사 박상(朴祥)[1474~1530], 무안 현감 유옥(柳沃)[1487~1519] 세 사람의 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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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년에 순창 군수 김정, 담양 부사 박상, 무안 현감 유옥이 중종의 비 신씨의 복위를 주장하며 상소를 올린 사건. 중종의 비 신씨는 1499년(연산군 5)에 중종이 진성 대군(晋城大君)으로 있을 때 혼인하여 부부인(府夫人)에 책봉되었다가 1506년(중종 1)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왕후가 되었다. 폐비의 아버지 신수근(愼守勤)은 여동생이 연산군의 비였으므로 연산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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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에서 가마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처녀 총각의 원혼을 풀어준 가마탑」은 혼인을 약속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혼인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닥치자, 이것이 한이 되어 총각이 죽고 처녀도 자결을 하여 총각의 뒤를 이었다는 조씨 처녀의 열녀담이다. 또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여 하늘과 땅에 서린 이들의 원혼은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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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양배·양돈 사촌 형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형제 바위와 호랑이의 심령」은 동계면 구미리에 사는 사촌 형제 양배·양돈은 우애가 지극하여 호랑이가 도와주었다는 동물담이자 우애담(友愛談)이다. 설화의 앞부분에는 형제 바위, 배암, 돈바위 등의 암석 유래담이 실려 있으며, 구미리 귀미 마을에는 남원 양씨의 집성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