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수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서 불리는 각설이패들의 구전민요로 숫자풀이에 기반한 유희요. 「장타령」, 「품바타령」 등으로 불리는 「각설이 타령」은 본래 걸인 또는 걸립패 등이 부르다가 점차 민간으로 확산하였다. 민간에서는 「각설이 타령」을 놀면서 불러 유희요로 자리 잡았다. 특히 1에서 10까지 숫자를 들먹이며 노래하는 ‘숫자풀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각종 노래...
-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전승되는 남도잡가. 남도잡가란 조선 후기의 광대나 사당패 등 전문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전라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창출된 민요를 지칭한다. 대개는 판소리를 부르는 전문 소리꾼이 병행해서 잡가를 부른다. 고종 때 전라남도 옥과(玉果)[현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에서 풍류하던 율객(律客) 신방초(申芳草)가 나와서 「화초사거리」를 만들어 부른 것이 잡가의...
-
전라북도 완주군 일대에서 여럿이 논을 맬 때 부르던 노동요.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논매는 소리로는 「방개소리」, 「사허소리」, 「우야소리」가 조사·보고되었다. 김익두와 유화수가 1982년 3월 16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무지마을에서 유유동[남, 66세], 이천희[남. 65세], 이충원[남. 74세] 외 여러 명으로부터 「방게소리」와 「쌈...
-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전승되는 신세타령류의 민요. 「백발가」는 일반적으로 판소리 단가로 알려져 있다. 판소리 단가로 부르는 「백발가」에는 “백발이 섧고 섧다. 백발이 섧고 섧네.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다.”로 시작하는 것과, “고금 역대 헤아리니 공도난계 백발이요 못 면할쏜 죽음이라”로 시작하는 「공도라니」 계열이 있다. 그러나 전라북도 완주군...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에서 채집한 시집살이 고충을 담은 서사민요. 전통사회에서 여성은 가사와 육아는 물론 고된 노동에 내몰렸다. 게다가 시집식구들의 학대와 모함에도 빈번하게 노출된다. 그들의 고된 삶의 일단이 「시집살이 노래」라는 이름의 방대한 서사민요군을 내놓았다. 「춘아 춘아 메네춘아」는 『전북의 민요』[전북애향운동본부, 1989]에 수록된 민요이다. 김익...
-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환갑잔치 때 당사자가 자손과 하객들에게 부르는 민요. 「환갑노래」는 『전북의 민요』[전북애향운동본부, 1989]에 수록되어 있다. 1982년 2월에 김익두와 유화수가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서 성명 불상의 70세 여성에게 채록했다. 「환갑노래」는 환갑[회갑]을 맞은 당사자가 잔치에 참여한 자손들, 동네 친지들께 감사와 덕담의...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서 전승되는 남도잡가류 민요. 「흥타령」은 남도잡가의 하나인데, 남도잡가는 연곡 형식의 레퍼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흥타령」은 「보렴」, 「화초사거리」를 비롯해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흥타령」, 「개구리타령」, 「새타령」, 「성주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단에는 진양조장단, 중모리장단, 중중모리장단이 많다. 잡가란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