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삼남석유화학의 TPA 생산 공장.

[개설]

삼남석유화학은 서울본사와 여수공장으로 이루어졌다. 서울본사에서는 주요 사무를 관장하고, 여수공장에서는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TPA(Terephthalic Acid, 테레프탈산이라 불리며 원유로부터 정제된 파라자일렌(Para Xylene)을 주원료로 산화, 정제, 분리, 건조 공정을 거쳐 제조된 순백색 분말)를 생산한다.

[건립경위]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TPA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1988년에 설립된 테레프탈산 전문 업체다. TPA는 내열성, 내마모성, 절연성(絶緣性) 등이 우수해 PET수지, 필름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삼남석유화학은 QTA(Qualified Terephthalic Acid) 신공법을 도입하여 생산제품을 국내 화학섬유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변천]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1988년 1월 (주)삼양사, 일본 미쓰비시 화학(주), GS칼텍스(주) 3사가 합작하여 설립되었다. 여수공장(구 여천공장)은 1990년 3월에 준공되었다. 이후 1995년 8월 K2 Plant, 1997년 10월 K3 Plant, 2003년 5월 K4 Plant가 각각 준공되었다. 주요 성과를 보면 1996년 ISO 9002 인증을 취득, 2000년 은탑산업훈장 수상, 2001년 10월 제8회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2004년 8억불 수출 탑 수상, 2005년 10억불 수출 탑을 수상하였다. 2006년 성실 자율심사업체로 선정되었고, 에너지 절약 우수업체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20억불 수출 탑 수상, 2015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8년 ISO 55001 인증을 취득했다.

K1~K4 플랜트로 이루어져 있고 2006년부터 연산(年産) 170만 톤의 테레프탈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성]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4개의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본 공장은 K1, K2, K3의 3개 공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본 공장 옆에 K4공장이 있다.

[현황]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QTA 단일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QTA 연간 생산량은 K1 공장 30만 톤, K2 공장 30만 톤, K3 공장 55만 톤, K4 공장 55만 톤으로 총 170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은 중국발 대외여건의 개선으로 2010년에는 매출액 1조 8,719억 원, 영업이익 2,260억 원을 거뒀다. 중국 정부가 TPA 자급률을 끌어올리던 2012년부터 대(對)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TPA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고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악화되었다. 삼남석유화학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마다 770억 원 안팎의 손실을 냈다.

공급과잉이 계속되자 삼남석유화학은 생산량 감산에 나섰다. 연간 180만 톤에 달했던 생산량을 2016년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감산작업을 실시해 120만 톤으로 줄였다. 중국에 집중된 매출처도 유럽,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고 원가절감에 주력했다. 2015년 감산으로 인해 매출액은 9,067억 원으로 축소됐지만, 영업손실은 314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2016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2017년 말 기준 자본금 288억, 매출액 8,105억원, 영업이익 54억으로 연간생산능력 PTA 30만톤, QTA 120만톤이다.

삼남석유화학은 외국인투자기업으로 2019년 3월 말 기준으로 삼양홀딩스, 일본 미쓰비시 케미칼, GS칼텍스 3사가 각각 40%, 40%,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