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석가모니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불교는 흔히 깨달음의 종교라고 한다. 다른 종교가 사랑·인(仁)·박애 등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반면에, 불교는 자연과 우주의 보편 원리로서 개개의 존재에 내재하는 본성을 깨달아 실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교주는 석가모니이며, 깨달음을 위한 수행 방법을 체계화하여 정리한 불경이 있다. 신도로는 깨달음을...
조선 중기 옥형과 자운이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에 창건한 사찰. 정확한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다. 일부 견해에 의하면 1195년 인근의 흥국사와 함께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자료의 뒷받침이 부족하다. 임진왜란 당시 300여 명의 의승수군 대장역을 맡았던 옥형과 자운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이충무공전서』에서는 “자운이라는 승려가 장군의 진영을 따라다니...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서 수륙의 일체 고혼을 천혼하는 공양의례. 수륙재는 정치적인 격변기에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을 국가적 차원에서 진무하기 위해 생성된 불교의례이다. 여기에는 내생(來生)을 받지 못하고 떠도는 수많은 원혼을 집단적으로 해원시키며, 동시에 신도들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희구가 담겨 있다. 수륙재 의식은 중국 양나라 무제(武帝)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불교에 대한...
1780년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 선당을 개축할 때 작성한 상량기. 선당 개축에 즈음하여 흥국사의 창건 및 임진왜란 이후의 중건, 그리고 이에 참여한 시주와 장인들의 면면이 잘 드러나 있다. 지금의 심검당의 본래 이름이 선당으로, 1812년 중건 과정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560년 법수대사에 의해 대대적인 중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임진왜...
1812년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의 심검당 중창 과정에서 제작된 상량문. 「영취산 흥국사 심검당 중창 상량문」은 흥국사의 심검당(尋劍堂)을 중창하는 과정에서 제작되었다. 1988년 심검당 건물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심검당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지혜의 칼을 찾는 곳이라는 뜻이다. 원래의 이름은 선당(禪堂)이었으나, 1812년 중창 과정에서 바뀌었다. 1560년 법수대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