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전라남도 여수에서 활동한 기업인.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난 김영준은 15세에 일본인 상점의 점원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1917년 일본으로 건너갈 기회를 얻어 일본에서 고무 배합 기술을 익힌 뒤, 1926년 부산에 천일고무공장을 세워 천일표 고무신을 생산함으로써 기업가로 변신했다. 그러나 일본 회사 마루다이[丸大]로부터 유사상표 사용이란 트집에 몰려 전 재산...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던 악공청과 관련된 자료 일괄. 여수에는 악공청(樂工廳)이라 불리는 음악기관이 있었다. 악공이란 관아에서 음악을 담당하던 음악인을 지칭하며, 원래 악공청이 있는 곳은 여수 진남관의 왼쪽(동쪽) 뒤쪽이다. 이런 입지 조건으로 볼 때에 악공청이 과거 관아와 관련 있던 기관임을 알 수 있다. 『호좌수영지(湖左水營誌)』를 보면, 취군(吹軍)이 131명, 기생(妓生)이...
전라남도 여수시로부터 며칠 또는 수십 일 걸리는 먼 바다에서 하는 어업. 수산업법시행령 제28조에 ‘우리나라의 동해·서해 및 북위 25도선 이북, 동경 140도선 이서의 태평양 해역을 제외한 해역을 해외 어장이라고 하고, 이 어장에서 하는 어업을 원양어업이라고 한다’고 되어 있다. 여수 원양어선의 역사는 천일화학 사장인 김영준이 해방 후에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원양어업회사를 창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