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른들이 어린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 「달강달강」은 할머니나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이다. 대개 아직 걷지 못하는 돌 이전의 아이를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잡고 흔들며 부르거나, 아이의 손을 잡고 앞뒤로 몸을 움직이도록 하면서 부른다. 예산 지역에는 아이를 어르는 노래로 「둥기소리」와 「불무소리」, 「섬마소리」 따위가...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지역의 어른들이 손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부르는 노래. 「둥기야」는 돌 전후의 아이를 어르면서 놀아 줄 때 부르는 노래이다.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아이를 어르는 소리는 여럿 존재한다. 「섬마섬마」, 「꼰노꼰노」, 「둥기둥기」, 「달강달강」, 「불아불아[부라부라]」, 「자장자장」 따위가 대표적인 것이다. 「섬마섬마」는 아직 걷지 못하는...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어르며 부르던 노래. 「불무소리」는 어린아이와 놀아 주거나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랠 때 부르는 노래이다. 그러나 본래 「불무소리」는 부엌이나 대장간에서 불을 일으키며 부르던 노동요의 한 갈래였다. ‘불무’는 바람을 일으켜 불을 피우고 불길을 일으키는 데 쓰는 도구이다. 그래서 부엌에서 불을 때며 아녀자들이 부르거나, 대장간에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달픈 시집살이를 주제로 불러온 노래.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여러 모로 차별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시집살이는 혹독한 것이었다. “봉사 3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으로 대변되는 시집살이 속에는 불합리한 억압과 설움만이 있을 뿐 탈출구가 없었다. 「시집살이노래」는 여성의 이러한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생겨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