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양주방어사를 지낸 무신. 본관은 김해(金海). 김서현(金舒玄)의 후손이다. 김원현은 『고려사』에 1044년(정종 10) 진사 을과에 합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양산군수인 이만도가 찬한 비명에 의하면 문종 때 양주방어사에 임명되었을 때 왜적이 군선 190여 척을 이끌고 삼차강(三叉江)에서 양산으로 진격하자, 김원현은 전투복을 갖추고 힘써 싸워 많은 적을 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