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의 가야진 용신제를 보존하기 위해 창립된 예술 단체. 가야진용신제(伽倻津龍神祭) 는 가야진사(伽倻津祠)의 제례를 바탕으로 형상화한 용신제이다. 가야진사는 장병의 무운을 빌며 제사를 올리던 사당이며 가야진사에서 모시는 신은 용신이다. 가야진 용신제는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로 삼국시대부터 있었으며 당시에는 국가 의식으로 행해졌다고 전해진다. 일제강...
시골 내음 풍기며 살짝 굽어진 소노마을의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어느새 딱 트인 논이 푸른 물결치며 오는 이를 반긴다. 온통 너무 푸르러서 초록 바다가 출렁이는 것처럼 보인다. 공장들이 가까이 들어서 있어도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논농사를 하고 있다. 소노 이장님 말씀으로는 논농사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은 300~400마지기 정도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논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사람도 세월에 따라 나이를 먹고 변해간다. 이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도 그러하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했고, 또한 정보화 시대로 변해가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그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마을도 변해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막을 수 없는 하나의 시대적 흐름일지도 모른다. 여기 이곳 소토리도 이러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있었다...
경상남도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대한민국팔각회의 양산 지부. 1966년 3월 17일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의 지도층 인사 53명이 판문점을 견학하고 팔각회 결성을 논의하여 바로 창립준비위원회 구성에 착수하였다. 1966년 4월 17일 부산시 남포동 소재 청탑그릴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부산 시내 6개 단위회와 경상남도 내 시·군별 24개 단위회로 창립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옛날 마을에서는 따로 모임을 만들 필요도 없이, 수시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듯이 마을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형태도 많이 변하여, 이제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조건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모임을 만든다. 소토리에서는 노인회, 친목회, 청년회, 부녀회와 같이 다양한 모임을 가지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유대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농촌마을 마을의 구성원들의 대부분은 대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다. 다른 농촌 마을들처럼 젊은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다 보니 점점 마을의 구성원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노마을은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과 30가구에 못 미치는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50여 가구에 이른다. 가구가 늘어난 이유는 마을에 초원빌라가 세워지고 약 10여 세대 정도가 더 들어왔...
일 년에 한 번씩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제는 순수하게 제를 지낸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당산제를 통해서 한자리에 마을 사람들을 모으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금은 이렇게 마을이 전체로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은 당산제가 유일하다. 소노마을의 경우 당산제를 정월 대보름날 지낸다. 원래 소노마을의 당산나무는 100년이 훨씬 넘은 소나무였다. 하...
소노마을에 들어서면 두 개의 오래된 사당을 만나게 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동래정씨 사당인 소노서원이다. 동래정씨가 이곳 소노마을에 정착하게 된 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말 조선 초기로 보인다. 동래정씨의 가보를 보면 고려 초기에 그들의 조상이 경주에서 부산 동래로 들어왔고 이들 중 일부가 고려 말에 소노마을에 정착한 것이다. 동래정씨가 소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