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정월 대보름 무렵에 물이 넘쳐 솟게 해 달라고 지내는 제사. 샘에 물이 잘 나고 배탈 없이 몸 건강하라고 동네 샘에서 제를 지낸다. 우물에서 제물은 차리지 않고, 풍물을 치면서 ‘이 우물에 물이 철철 넘치게 해 달라’고 빈다. 마을마다 샘제 지내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데, 어떤 곳에서는 정초에 날을 받아 정결한 사람이 주관이 되어 샘 주위를 금줄로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