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청장원놀이는 명동마을의 자랑이며, 자존심이다. 이러한 농청장원놀이가 유지되고 전수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 많다. 그것은 바로 농청장원놀이만을 위한 일정한 공간이다. 놀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동원되어야 하며, 여러 소품들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농청장원놀이에 사용되는 소품으로는 입장식 소품, 보리타작과 관련된 소품, 모내기 소품, 농신제 소품, 품...
마을회관은 주민들의 소통의 자리이며 바로 옆의 경로당은 어른들의 공간이다. 이곳 마을회관은 농청장원놀이의 소품을 보관하면서 장원놀이 사무소 역할을 하기도 한다. 명동마을회관 앞에는 장원놀이 겸 노인들 게이트볼을 할 수 있는 조그만 터가 마련되어 있다. 그 앞에는 당산나무가 있고 교회가 바로 앞에 있다. 마을 노인들은 아침 밥 숟가락을 놓자마자 이곳에 모인다. 이곳에 오면 여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