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설화는 보통 신화·전설·민담으로 구분되는데, 지역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전설이다. 전설은 화자나 청자가 이야기의 진실성을 믿고 있고,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기념물이나 증거물이 있으며, 일정한 형식이 없다. 역사와 관련을 가지지만 신화적이고 정사(正史)에 오를 수 없는 이야기로 구전되어 왔고, 내용이 허구적이며...
경상남도 양산시 삼호동에서 지역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왜시등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지명 유래담으로 양산 지역민의 항일 의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1995년에 발간된 『웅상읍지』에 수록되어 있다. 왜시등은 양산 지역의 구 삼호리(현 삼호동) 삼려마을 앞에 있는 등성이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은 울산성을 향해 진격하고 있었다. 이때 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