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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이(장원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012
영어의미역 Song of Chingchingi
이칭/별칭 쾌지나칭칭나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유희요
토리 출현음
기능구분 노동요|무용유희요
형식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박자구조 굿거리장단
가창자/시연자 전명조|이영우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장원질이나 벼 추수 후 귀가 시에 부르는 민요.

[개설]

칭칭이는 교창식 모노래, 어산영 등과 함께 경상도를 본고장으로 하는 대표적인 민요이다. 굿거리장단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는 리듬감이 있어 한바탕 놀 때 주로 불린다. 장원질은 그 해의 마지막 논매기인 망사논매기를 하고, 장원지(수고했다고 장만해 놓은 음식)를 먹으러 가는 행사이다. 장월질 시에 길놀이나 뒷풀이에서 칭칭이를 부르는데, 벼 추수 후 귀가 시에 부르기도 하였다.

[채록/수집상황]

1987년 3월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전명조와 이영우(남, 당시 67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양산의 민요』(양산군, 1992)와 『한국의 농요』제5집(이소라, 민속원, 1992)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이며, 받는 구가 칭칭이류의 일반형인 ‘쾌지나칭칭나네’이다. 메김구는 2음보씩이며, 메김 선율과 받음 선율은 각각 굿거리장단 1장단씩이다.

[내용]

회심곡의 가사인 메김소리에 쾌지나칭칭나네로 받고 있다.

얼씨구나 절씨구나/ 쾌지나칭칭나네/ 세상천지 벗님네야/ 쾌지나칭칭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쾌지나칭칭나네/ 누덕으로 나왔는고/ 쾌지나칭칭나네/ 아버님전 뼈를 빌고/ 쾌지나칭칭나네/ 어머님전 살을 빌고/ 쾌지나칭칭나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장원질은 백중(음력 7월 15일)의 민속놀이인 호미씻기와 관련된다. 한 해 벼농사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논매기를 끝낼 무렵이면 그해 농사의 길흉을 짐작할 수 있다. 이때 농사를 잘 지은 집의 상머슴을 소에 태우고 마을로 돌아와 한바탕 놀게 되는데, 이 일련의 과정에서 부르는 소리를 「장원질 소리」라 한다.

[현황]

쾌지나칭칭 나네 등의 칭칭이류는 경상도 민요의 대표적 유형으로 지금도 유흥의 자리에서 흔히 가창하는 민요이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칭칭이의 메김소리는 회심곡을 비롯하여 서처자, 나물, 베틀가사, 시집살이, 젊어서 노자, 백발보고 웃지마소, 투전뒷풀이 가사가 주로 쓰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양산 지역뿐만 아니라 문경·영천·의성·상주 등 경상북도 중북부 일대나 경상남도 남해군 일대, 그리고 부산광역시 일대의 농청놀이에서도 장원질 소리로 칭칭이를 부르고 있다. 양산 지역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칭칭이도 원래는 장원질 소리로 불러왔으나, 칭칭이 소리가 지니고 있는 유흥성으로 인해 지금은 유희요로서 더 많이 가창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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