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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300
한자 居道
영어음역 Geodo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백승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장군
성별
생년 미상
몰년 미상
대표관직 간(干)

[정의]

신라시대 경상남도 양산에서 활약했다고 추정되는 장군.

[활동사항]

거도의 활약상은 『삼국사기』 거도열전에 잘 나타나 있으나, 가계와 성씨는 전하지 않는다. 탈해이사금(脫解尼師今) 때에 벼슬하여 간(干)이 되었다. 그때, 우시산국(于尸山國)과 거칠산국(居柒山國)이 국경의 이웃에 있어서 자못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었는데, 거도가 변경의 지방관이 되어 그 곳을 병합할 생각을 품었다.

매년 한 번씩 여러 말들을 장토(張吐)의 들판에 모아놓고 군사들로 하여금 말을 타고 달리면서 유희 놀이를 하게 하였다. 당시 사람들이 이 놀이를 ‘마숙(馬叔)’이라 불렀다. 군사를 동원하였을 때 두 나라 사람들이 자주 보아 왔으므로 신라의 평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여 괴이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에 거도는 병마를 출동하여 불의에 쳐들어가 두 나라를 멸하였다.

『삼국사기』 거도열전은 초기 기록으로 간주될 뿐만 아니라 그 씨족·성씨 및 출신지도 전하지 않는 등 거도의 활동 시기와 출자(出自)를 추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다만 거도가 병합했다고 하는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을 각각 울산과 부산 동래로 비정할 수 있다면, 그 사이에 있는 지역이 지금의 양산 지역이므로 그가 관리가 되었다는 변경 지역이 양산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증왕 때에 변관(邊官)이 되는 이사부거도의 꾀를 답습하여 마희(馬戱)로써 가야국(加耶國)을 속여 취하였다고 하므로 거도이사부에 앞서는 인물임이 분명하다. 또한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의 멸망 시기는 신라의 가야 평정 이전의 동남해안 진출과 연결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도의 활동 시기는 거칠산국으로 비정되는 부산 동래 지역에서 신라계 유물이 본격적으로 출토되는 5세기 중·후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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