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영축산과 천성산 등에서 각각 발원하여 물금읍을 지나 호포 부근에서 낙동강 본류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양산시의 중심가를 남북 방향으로 흘러 지나고 있어 시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양산단층대를 따라 형성된 단층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하천으로서 하상의 폭이 좁은데다 하천의 유로가 직선상이어서 집중 호우 시에 범람이 잦아 예로부터 수해를 자주 입는 하천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하천의 양안에 수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축조된 인공제방이 많다. 한편,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양산천 하류에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물금평야로도 불리는 양산평야는 양산천의 범람원으로 양산천이 운반해 온 두께 10~30m의 연약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2급수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은 물론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포함한 20여종의 어류와 조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낙동강 권역의 낙동강 수계에 속하며, 낙동강의 제1지류이다. 국가 하천, 지방2급 하천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가 하천의 경우 유로 연장은 32.3㎞이고, 하천 연장은 10㎞이며, 유역 면적은 243.22㎢이다. 지방 2급 하천의 경우에는 유로 연장이 22.3㎞이고, 하천 연장 은 16㎞이며, 유역 면적은 137.72㎢이다.

양산천은 조선시대까지 북천으로 불리웠다. 양산천에는 상류로부터 용연, 내석, 소석, 대석, 호계, 유산, 북부, 다방 등 11개의 지류가 합류한다. 양산시에서는 2015년까지 1,385억 원을 투입해 양산천 친환경 종합 개발 사업을 실시하여 양산천에 생태 습지, 둔치 공원 등의 생태 공간을 마련하고, 52㎞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