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마을을 둘러 보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C010102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혁

소노마을율리마을, 효충마을은 조선시대까지만 하여도 양산천을 사이에 두고 형성되었던 마을들이다.

35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가 동네의 가운데를 관통하고,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마을의 형태는 크게 변하였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양산천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동네를 관통하는 35번 국도와 경부 고속도로

율리마을은 공장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마을 취락지구로 지정되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을의 초입부에 율리 마을회관이 있고, 그 앞에 자리 잡은 고(故) 안종석 씨 댁은 율리마을의 역사가 범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유일한 가옥이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마을 취락지구로 지정된 율리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율리 마을회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고(故)안종석씨 댁

마을회관 위에 있는 구멍가게를 스쳐 지나가면 공단으로 넘어 가는 길이 마을의 경계를 보여주며 이곳에 광주안씨의 묘비가 있어 마을의 옛 구성을 보여준다. 마을의 농업용수였던 율리못은 지금은 마을과 멀리 떨어져 공단의 내부에 있어 쓸쓸함을 더하고 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광주 안씨의 묘비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율리못

양산천 변에 자리 잡은 효충마을의 초입부에는 마을회관이 외부 손님을 맞이한다.

어곡터널이 개통되면서 마을과 격리되어 마을회관 뒤 다리 건너편에 외롭게 떨어져 있는 당산나무는 이곳 마을의 역사가 결코 짧지 않음을 보여준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마을회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어곡터널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마을 회관 뒤 다리 건너편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당산 나무

마을 골목길을 따라 가면 사이사이의 텃밭에서 밭농사가 이루어진다. 주변을 둘러보면 근처에 주공아파트 열 동을 짓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들어서고 있는 아파트가 앞으로 이 마을에 여러 가지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임이 느껴진다.

조금 더 가다 보면 논들이 펼쳐져 있고, 이곳에 박제상 사당인 효충사가 있다. 일본에서 충렬을 지키며 외로이 보내야 했던 박제상의 충절과 외로움이 사당에까지 전해지는 듯, 사당 안과 밖은 매우 고요한 느낌이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효충사

소노마을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마을 구조인 기승전결(起承轉結)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계서원 앞의 소노마을을 알리는 표지석이 마을의 초입부임을 보여준다. 대부분 곡선으로 되어 있던 마을 초입부의 길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으로 직선화되었다. 그러나 소노마을은 마을 입구에 있는 산지 덕분에 곡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소노마을 표지석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마을의 초입부

이곳이 마을 구성의 기(起)에 해당된다. 왼쪽의 산 능선을 두고 따라 올라 가면 굽어지는 길목의 끝에서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마을회관 의 앞에는 과거에 소노서원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세심정이 있고, 마을 회관 앞의 당산나무는 그늘나무 역할을 하면서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소노 마을입구의 산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마을회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세심정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당산 나무

당산나무 아래는 주민들의 공동체 삶의 중심공간이 된다. 이곳이 승(乘)에 해당된다. 마을회관을 뒤로 하면서 경사진 곳을 따라 집들이 들어서 있다. 옛 마을 회관의 모습도 보이고 때로는 빈집도 들어서 있다. 외지인들이 들어와 사는 초원 빌라가 마을 경관에는 어울리지 않게 들어서 있기도 하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모과나무인 당산나무

마을로 올라가는 길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성악가인 엄정행 선생의 외가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보는 이의 마음을 울적하게 한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엄정행 선생의 외가

엄정행 선생의 외가를 둘러보고 있으니 동네 아주머니가 다가와 설명해 주었다. “엄정행 씨의 증조부가 저 위에 집을 짓다가 돌아가셨는기라. 지금은 다 허물어져서 아무도 안 살고 있다 아이가. 후손들조차도 여기에 별로 살지 않는다카이. 증조부가 위에 집을 짓다가 돌아가셨는데 누울 자리에 집을 세워서 돌아가셨다는 말이 있다고 그란다.”(7월 10일, 동네아주머니)

이 마을에는 사연 없는 집이 없다. 집들이 들어선 곳들은 마을의 전(轉)에 해당된다. 골목길을 지나면 열린 공간을 만나게 되고 멀리 동래정씨의 서원인 소노서원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바로 결(結)에 해당된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소노서원

마을 안에서는 이웃 공장들이 산에 막혀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마을의 열린 공간에서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공장들이 언젠가는 이곳으로 들어올 듯이 기세를 더한다. 앞으로 2~3년 이내에 마을 앞으로 도로가 개통되면 마을의 모습도 많이 사라질 것이다.

마을의 어느 할머니는 새마을 운동을 회상하시며 말씀하신다. “이 마을도 새마을 운동 때 지붕을 다 갈아주었다 아이가. 무료로 다 지붕을 갈아주니까 주민들은 억수로 좋아했다. 대통령 중에서는 박대통령 만큼 잘 한 사람도 없다카이. 우리 집은 새로 지은 지 13년 정도 되었다.”(박무영, 소노마을 농민, 70세) 할머니는 당신 집으로 안내하여 물 한 잔도 주셨다.

좁은 마을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동네에 인심 좋은 할머니도 만나도 그들의 사연도 듣게 된다. 나름의 사연들을 담아 이곳에서 마음을 담고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면 마음이 푸근해짐을 느낀다. 주변에 공장이 하나둘 들어서 마을이 사라질까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마을은 부드러움 속에서도 강인함을 품고 이렇게 남아있지 않은가. 앞으로도 소토리의 마을들이 그 곳에 남아서 우리네 마음 속 푸근함을 채워주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

[정보제공]

  • •  박무영(소노마을 농민, 70세)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