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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산 줄기 우유산(牛遊山)의 끝 자락 기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C010103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우유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혁

소노마을은 양산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 원효산을 뒤로 하고 자리 잡고 있다.

원효산(높이 922m)은 양산의 웅상읍·하북면(河北面)·상북면(上北面)을 경계 짓는 산이다. 웅상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며,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성불사(成佛寺)·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를 담고 있는 산이다.

그 끝자락에 있는 산이 우유산이다. 우유산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소가 노는 산이다. 무척 여유로움을 담고 있다. 우유산 자락에 자리한 소노마을(소가 노는 동네) 지명과 어울리면서 한자화되어 생겨난 지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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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산

또한 소노마을의 유명한 산성인 마고산성과도 관련된다. 박제상이 지은 『징심록』 부도지에 따르면 한민족의 고향을 아득한 옛날에 있었던 지구와 인류의 발원지인 마고대성이라 보는데, 항상 이곳에는 소가 노닌다고 한다.

아마 우유산이라는 명칭은 단순히 평화로운 지역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태초의 아름다움과 그 발상지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또 마을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산에는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닮은 봉우리가 많다고 한다. 예부터 양기가 부족한 곳에 음기를 채워 넣는 것을 풍수적으로 비보라 한다. 보통의 일반적인 지역은 음양 가운데 어느 한쪽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이 산에는 양기와 음기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이곳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문화의 발상지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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