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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을 엮는 장소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D010302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 명동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명환

마을회관은 주민들의 소통의 자리이며 바로 옆의 경로당은 어른들의 공간이다. 이곳 마을회관은 농청장원놀이의 소품을 보관하면서 장원놀이 사무소 역할을 하기도 한다. 명동마을회관 앞에는 장원놀이 겸 노인들 게이트볼을 할 수 있는 조그만 터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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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터

그 앞에는 당산나무가 있고 교회가 바로 앞에 있다. 마을 노인들은 아침 밥 숟가락을 놓자마자 이곳에 모인다. 이곳에 오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각 마을마다 회관을 운영할 수 있는 지원금을 보내주기 때문에 회관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그렇게 크지 않다. 또 부인회나 청년회에서 노인분들의 끼니나 주전부리 등을 항상 준비해 놓고 있다. 마을 노인들은 이곳에 모여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텔레비전의 드라마 이야기, 손자 손녀 이야기 등을 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어떻게 보면 이곳이 마을의 정보의 교환장이요, 마을의 하루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노인뿐만 아니라 그보다 젊은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날씨가 궂으면 들에 나가서 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비닐하우스에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날씨에 그렇게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그래도 날씨가 궂으면 이전보다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보면 날씨와 인간심리의 상관관계가 느껴진다.

마을회관은 평소에는 이렇게 노인분들의 놀이터가 되지만 마을에 중요한 일이 생기면 의결의 장이 되기도 한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마을에 중요한 사항에 대해 토의하고 의결하고 있다. 명동마을에서는 최근에 농청장원놀이 전수관이 건립 중이므로 이에 대한 의논이 제일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은 주민과의 대화내용에서 마을회관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마을회관에서는 음식을 자주 하지 않고 점심때가 되면 각자 집에 가서 식사를 해결하고 다시 모인다. 여기는 민속마을이어서 농청놀이도 많이 하고, 할머니도 많이 보러 다닌다. 경로당에서는 할머니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윷놀이도 한다. 6시정도 해질 때에 집에 온다. 보통 경로당에 가면 30명 정도 있다. 여기에는 동네가 커서 사람이 많다.”(명동마을, 박지숙, 86, 농업) 명동마을의 경로당의 이러한 활동은 다른 마을에도 널리 알려져 1992년에는 대한노인회로부터 모범경로당 표창장을 받은 적도 있다.

명곡마을에는 조직의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명곡마을에서 가장 큰 조직은 장원놀이 보존회이다. 이외에 부녀회와 청년회, 그리고 노인회가 있으며 계모임으로는 동갑계, 동기계, 상조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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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놀이 보존회

상조계는 마을에 초상이 나면 장례를 도와주는 일을 한다. 마을의 부녀회 회원은 33명이다. 부녀회 회원의 나이는 만 65살 이상이 되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나이가 적은 사람들은 함께 놀지만 회원으로 가입을 할 수 없다. 이들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윷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부녀회에서 마을 주민들의 관광을 주관하기도 한다. 주기적이지는 않다. 2008년 봄에 마을 전체 효도 관광으로 버스 3~4대로 관광을 다녀왔다. 2008년 4월에도 갈 예정으로 되어있다. 그 일정은 4월 19일에 사천, 삼천포 연륙교, 하동, 진주로 갈 것이라고 한다. 관광을 갈 때에는 부녀회나 청년회를 구분하지 않고 마을사람 모두 가며, 그곳에서 젊은 새댁들은 음식도 나른다.

마을의 청년회는 비교적 활동이 활발하다. 마을을 궂은일을 도맡아서 한다고 한다. 마을에 초상을 나면 매장을 주로 청년회에서 책임진다. 마을에서는 장원놀이 외에 체육대회, 관광을 통해 주민들이 놀이를 즐기며 이외에 어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다. 다음은 주민들의 대화내용이다. “마을 경로잔치도 있고, 웅상읍 전체 체육대회도 있습니더. 계절적으로 봄과 가을에 합니더. 마을 조직에서 찬조금을 내어서 하고 있습니더.”(우외분, 명동마을 농민, 65세) 이를 보면 동별 체육대회가 마을 주민들을 결속 시키는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을이라는 것은 이렇게 그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있기에 마을이 존재한다기보다는 마을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존재한다고 보아야 더 맞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마을은, 마음이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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