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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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連山洞遺蹟 |
영어공식명칭 | Yeonsan-dong Sites |
이칭/별칭 | 산정 유적 A,산정 유적 B,산정 유적 C,기용 유적,화전 유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 산85-24|요기동 산12-23|연산동 60-83 |
시대 | 선사/선사,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고려/고려 |
집필자 | 이정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7년 6월 28일~7월 20일 - 연산동 유적[화전 유적]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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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6년 5월 22일~2007월 3월 17일 - 연산동 유적[산정·기용 유적]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8년 12월 1일~3일 - 연산동 유적[화전 유적]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9년 2월 24일~4월 28일 - 연산동 유적[화전 유적]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현 소재지 | 연산동 유적 -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 산85-24 |요기동 산12-23|연산동 60-83 일대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광주박물관 -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산83-3] |
성격 | 터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 일대에 있는 신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복합 유적.
[위치]
광주광역시 연산동 유적은 광주광역시 평동역에서 전라남도 나주시로 가는 길을 따라 연산동 방향으로 1.8㎞ 정도 떨어진 연산제 일대에 있다. 연산동 유적은 '산정 유적 A~C', '기용 유적', '화전 유적'으로 나뉘며, '산정 유적 A'는 연산제 남동쪽 높이 40~45m의 구릉사면, '산정 유적 B'는 '산정 유적 A'에서 남동쪽으로 400m 정도 떨어진 30~41m의 구릉사면, '산정 유적 C'는 '산정 유적 B에서 남동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높이 23~35m의 구릉사면과 곡간부 평지에 있다. '기용 유적'은 호남선 철도를 사이에 두고 '산정 유적 C'와 마주 보고 있으며 산자락에서 뻗어내린 나지막한 구릉이 북쪽을 향해 비교적 넓게 펼쳐져 있다. '화전 유적'은 '산정 유적 A'에서 북동쪽으로 800m 정도 떨어진 높이 30m의 낮은 구릉상의 평탄지에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광주광역시 연산동 유적은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산정 유적 A~C', '기용 유적', '화전 유적'으로 나누어 지표조사 및 시·발굴 조사를 진행하였다. '산정 유적 A~C', '기용 유적'은 본덕~임곡 간 도로개설 공사구간에 속해 2006년 5월 22일부터 2007월 3월 17일까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산정 유적 A'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집터 23기, 구덩이[수혈(竪穴)] 18기, 원형과 방형 형태의 도랑 모양의 집터 11기, 내부 시설로는 타원형 구덩이, 기둥구멍, 벽구가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발, 심발형토기, 돌살촉, 돌도끼 등이 출토되었다. '산정 유적 B'에서는 L자형 구덩이 9기, 구덩이 17기, 도랑 모양의 집터 2기, 원형 구덩이 4기가 확인되었는데, 이 중 L자형 구덩이는 고려시대에 해당하는 유구(遺構)로 출입시설과 내부시설로 구분된다는 것만 밝혀졌을 뿐 용도나 기능에 관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금강령, 금강저, 마상배, 청동완 등 종교 관련 유물로 보이는 금속 유물이 출토되었다. '산정 유적 C'에서는 삼국시대의 집터 36기, 구덩이 7기, 도랑 모양의 집터 6기, 집터의 내부시설로는 기둥구멍, 벽구, 노지, 장타원형 구덩이 등이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발, 대발, 달걀 모양의 토기, 이중구연호, 난형호토기, 파수, 시루 등이 출토되었다.
'기용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집터 2기, 삼국시대의 고분 5기, 구덩이 1기가 확인되었는데, 고분은 모두 제형으로 추정되며, 대상부에 매장시설을 안치하고 주변에 구를 두른 형태를 띠고 있다. 2호분은 대상부에서 대옹 2개체가 출토되었는데 유구의 굴광선이 확인되지 않아 매장시설로 단정할 수 없으나 대형 옹형토기 2개체가 비교적 안정적인 위치에 놓여 있는 점으로 보아 독널무덤일 가능성이 있다. 유물은 호형토기, 두 귀 항아리, 이중구연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화전 유적'은 무안~광주 서광산나들목 진입도로 건설공사 구간에 속해 2007년 6월 28일부터 7월 20일까지 지표조사에 이어 2008년 12월 1일~12월 3일까지 시굴 조사와 2009년 2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화전 유적'에서는 신석기 시대 저습지 1기,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폐기장 1기, 삼국시대의 구 5기가 확인되었다. 저습지에서는 다수의 자연목이 확인되었으며, 화분 분석 결과 8,200B.P부터 퇴적되었음이 조사되었다. 폐기장은 저습지 3차 퇴적층 위에 형성되었는데 민무늬 토기편과 시루, 파수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광주광역시 연산동 유적은 본덕~임곡 간 도로와 무안~광주 서광산나들목 진입도로가 들어서 유구는 남아 있지 않으며, 출토된 유물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 및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연산동 유적은 신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어 영산강 유역의 당시 문화상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산정 유적 B'에서 확인된 L자형 구덩이는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며, '화전 유적'의 저습지에서 출토된 자연목의 수종 분석과 종자 분석 결과 홀로세[신생대 제4기의 마지막 시기. 약 1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이름.]의 식생과 기후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이 확인됨으로써 광주광역시 신촌 유적의 습지 분석결과, 평동 유적의 고토양 분석결과, 선암동 유적의 수로와 내부 출토 목재 분석결과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연산동 일대의 고환경복원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