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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773
한자 祈雨祭
영어의미역 Shamanist Service to Pray for Rain|Ritual for Rai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숙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비를 기원하며 용신이나 산신에게 베푸는 민속제의.

[개설]

기우제는 비를 기원하며 민간신앙적 대상에게 제의를 베풀거나 주술적 방식에 의거해 비를 강구하는 주술의례이다. 양산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기우제는 우불산신사에서 베푸는 기우제와 가야진사에서 베푸는 용신제를 들 수 있다. 우불산신사가야진사는 기우제의 제터로 그 영험함이 일찍부터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가뭄이 극심하면 이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공동으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우불산신사의 경우 기우제의 효험이 좋아 기우제를 지내면 제를 지낸 후 3일 이내에 비가 내린다고 전해진다. 우불산신사에서 행하는 기우제는 당산제의 절차와 대동소이하여, 제물을 진설한 다음 술을 올리고 비가 오기를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축문을 읽는다.

가야진사에서 행하는 기우제인 용신제는 의례 방식이 특출하다. 먼저 세 용신께 바치는 제물을 진설한 다음, 제의를 베풀고는 강변에 마련된 송막으로 향하여 풍물을 치며 송막을 한 바퀴 돌면서 칙사가 불을 지른다. 송막에 불이 붙으면 풍물패의 잡색들이 짚신을 불에 던지며 용의 승천을 기원한 뒤 용신에게 희생제물을 바치기 위해 용소(龍沼)로 간다.

용소에 도착하면 희생제물인 돼지를 용소에 던지며 “용신님, 이 희생을 바치오니 부디 흠향하소서.”라고 한 뒤 “침하돈, 침하돈, 침하돈”이라고 외친다. 그러면 제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일제히 “비가 온다!”라고 소리치며 풍물을 울리며 집단 난무를 춘다.

[참고문헌]
  • 인터뷰(우불산신제 제주 이재걸, 남, 78세, 200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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