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마을을 따라 신령스런 독수리의 산이라고 하는 영축산을 오르는 길에는, 지금은 애잔한 흔적만 남아 있는 단조성이 있다. 그 흔적을 찾아 단조성으로 가는 길은 먼저 통도사 입구에서 지산리(서리·평산·지산)의 지산마을회관 앞 운동장 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가야 한다. 그 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 300여m 정도 가면 조선 숙종 37년에 동우대사가 건립한 축서암이 나온다. 그...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에 있는 대웅전과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신라시대 석조 계단.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이곳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통도사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
지금의 통도사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불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국지대찰(國之大刹) 불지종가(佛之宗家)’라고 한다. 이는 통도사의 사격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며, 자장율사(慈藏律師)[590~658]가 석가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것과 관련된다. 따라서 불보(佛寶) 사찰로 알려진 통도사에는 진신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사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