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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988
영어의미역 Song of Wheat-Glute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사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엄경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형성시기 현대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일인창
가창자/시연자 정용호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사송리에서 엿장수가 부르는 노동요.

[개설]

엿판에 담은 엿을 팔려고 엿장수가 적당한 길이의 엿을 잘라줄 큰 가위를 찰칵거리며 재담을 곁들여 외쳐대던 소리이다.

[채록/수집상황]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사송리의 정용호(남, 당시 70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전체적으로 세 개의 의미 단락을 갖추고 거의 같은 길이의 노랫말이 반복되고 있으며, ‘아 단물이 출출 사탕엿 묵어봐야 맛을 안다고’가 가운데 부분과 끝 부분에 반복되고 있다.

[내용]

「엿타령」은 엿을 고는 물의 근원과 엿과 바꿀 수 있는 물건의 종류 등에 관한 내용이다.

자 이 산 저 산 양산이요/ 경기도 죽산이요 서울 안산 삼각산/ 서울 뒷산(솔거라지) (연산노양) 썩은 물에/ (호도양여 썰거한 것이)아니라/ 지양 찹쌀로 구한데 일전에 많이는/ 안줘도 봉래판 뭉치이만큼/ 뚝뚝 파는 엿이로구나/ 아 단물이 출출 사탕엿/ 묵어봐야 맛을 안다고/ 호남선 전봇대같은/ 경부선 젓까치같은 거/ 경주 불국사 대들보 같은 거/ 자 막 가져오 막 가져오시오

고무굽통 떨어진 것이나/ 마도로쿠 떨어진 것이나/ 첫날 저녁에 퍼물음 떨아/ 비녀꼭지 똑 떨어진 거/ 건방진 새악씨 오줌누다가/ 요강 밑 훌렁 둘려 빠진 거/ 엘라 춤딱게(아기 침닦개) 꼬딱게 삼베걸레 막 떨어진 거/ 아 가져오시오 가져오시오/ 막 판다 막 판다 자 많이 준다 마이 준다/ 복구대 같이 많이 준다/ 작기 준다 작기 준다/ 봉래판 뭉치이만큼 뚝뚝 파는 엿이로구나

[의의와 평가]

엿은 전통적인 군것질거리이다. 등에 지고 다니던 엿장수가 있었는가 하면, 손수레에 싣고 다니던 엿장수가 있었고, 지금도 전국에는 다양한 엿을 파는 엿장수가 있다. 엿을 파는 엿장수의 재담과 가위 소리가 들리는 듯 생생한 표현이 뛰어나며, 엿으로 바꿀 수 있는 물건을 들고 엿과 바꾸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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