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에 있는 전통 재래 시장.

[건립경위]

신평장은 조선시대에 이미 밀양 지역 주민들이 한피기고개(929m)를 넘나들면서 이용할 정도로 넓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다. 1919년 3월 13일 신평장 터에서는 통도사 학림 학생들과 지방 학림 학생들이 주동이 된 독립 만세 운동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공식적으로 신평장은 1942년에 개설되었다. 2004년 지상 1층의 철골조 건물 4동이 신축되었고, 이때 점포 51개가 입주하였다.

[현황]

신평장은 양산 통도사 입구에 있는 통도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하북면사무소 뒤쪽에 있다. 부지 면적은 2,268㎡, 건물 면적은 815㎡이다. 5일 주기로 3일·8일·13일·18일·23일·28일에 장이 선다. 장날에는 장터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 및 골목까지 임시 노점상들이 진을 치기도 한다.

신평장에서는 배추·마늘·채소·사과·배 등의 지역 농산물과 부산·울산에서 생산되는 고등어·갈치·게·패류·미역 등의 수산물 및 일용잡화가 거래되고 있다. 경제 개발 이후 산업화와 교통의 발달로 시장 규모는 크게 축소되었으나, 통도사와 내원사에 근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하여, 아침 일찍부터 개장하여 오후 늦게까지 장이 선다. 양산 외에 부산과 울산의 상인과 소비자들이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