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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30009
한자 梁山布敎堂石造觀音菩薩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장삼동길 13-1[북부동 309]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은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3월 5일연표보기 -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제작 시기/일시 1688년연표보기 -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제작
보수|복원 시기/일시 1893년 4월연표보기 -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도분 중수
보수|복원 시기/일시 2007년 11월연표보기 -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개금 중수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연표보기 -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 개금불사 중 원문 등의 복장 유물 발견
현 소장처 양산 포교당 - 경상남도 양산시 장삼동길 13-1[북부동 309]
원 소재지 밀양 부은사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
출토|발견지 양산 포교당 - 경상남도 양산시 장삼동길 13-1[북부동 309]
복장 유물 소장처 통도사 성보 박물관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성격 불상
재질 석조
크기(높이) 59.5㎝[높이]
소유자 양산 포교당
관리자 양산 포교당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북부동 양산 포교당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관음보살 좌상.

[개설]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은 석조 관음보살 좌상으로, 2007년 11월 개금불사 과정에서 발원문과 「관세음 성상도 분발 원문(觀世音聖像塗粉發願文)」[1893년 제작], 후령통,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을 통해 1688년(숙종 14) 우두머리 조각승 충옥(忠玉)을 비롯한 극신(剋信), 초변(楚卞), 진기(進機), 혜민(惠敏), 각초(覺楚), 도견(道見) 등이 조성하였으며, 원 봉안처는 밀양 자씨산(慈氏山) 부은사(父恩寺)였음을 알 수 있다. 밀양 부은사 석조 아미타불 좌상[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76호]과 유사하여 아미타 불상의 협시불일 가능성이 높다. 2009년 3월 5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은 하나의 불석(佛石)으로 제작되었으며 짧은 상체에 어깨는 넓고 무릎은 좁아 둔중해 보이는 불상이다. 머리에는 중앙에 큼직한 연꽃이 장식된 높은 보관을 쓰고 양손은 다리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중지와 약지를 구부리고 있다. 이러한 신체와 밀착된 손 표현은 조선 후기에 제작되는 석재 불상의 공통된 특징이다. 얼굴은 거의 방형에 가까우며 목은 짧은 편이다. 얼굴은 미간이 넓고 좌우로 기다란 눈에 입매 끝이 둥글게 올라간 입은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자비로운 인상을 준다. 착의법은 편삼(偏衫) 위에 대의를 두른 변형된 통견식(通肩式)이며, 가슴 위로 수평의 승각기가 보인다. 옷 주름은 신체의 선을 따라 단순하게 처리하였으며 결가부좌한 무릎의 선을 따라 옷 주름이 정리되어 있다.

[특징]

목이 짧고 어깨와 무릎의 폭이 짧아 둔중한 신체 비례를 보인다. 방형의 얼굴에는 미간이 넓어 좌우로 퍼져 보이는 이목구비에 입술 끝이 둥글게 올라가 미소를 짓는 온화한 인상을 풍긴다. 크기가 작고 석조라는 재료 때문인지 둔중하면서도 중량감이 느껴지는 불상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본존불로 알려진 밀양 부은사 석조 여래 좌상과도 비슷하다. 어깨 위로 길게 드리운 대의 자락과 결가부좌한 두 다리 사이에 흘러내린 가지런한 옷 주름은 조각승 색난(色難)이 제작한 불상과 비교된다. 특히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의 신체 비례, 이목구비, 착의법 등은 색난이 제작한 1683년(숙종 9) 통영 용화사 석조 관음보살 좌상[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38호]과 비슷한 점에서 스승인 색난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1893년(고종 30) 4월 도분(塗粉)을 하였다는 중수문을 통해 원래는 호분으로 겉의 표면을 발라 하얗게 처리하였으며 그 후 중수하면서 현재와 같이 개금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양산 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은 석재 불상으로 짧은 상반신과 두툼한 어깨로 묵중함이 느껴지는 불상이다. 복장에서 나온 발원문을 통해 정확한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밝혀져 자료적 가치가 높다. 보살상을 만든 충옥은 1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승 색난의 제자로 불상 제작을 익힌 이후 우두머리 조각승이 되어 양산 포교당 불상을 포함하여 1690년(숙종 16) 곡성 도림사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 1694년(숙종 20) 함양 용추사 목조 지장시왕상[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380호], 1705년(숙종 31) 의령 백련암 목조 보살 좌상[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16호] 등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 작품을 남겼다. 양산 포교당 불상은 색난이 제작한 통영 용화사 석조 관음보살 좌상과 유사성을 보이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와 색난 유파 연구를 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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