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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럽게 농사를 이어가는 마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C010302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류명환

시골 내음 풍기며 살짝 굽어진 소노마을의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어느새 딱 트인 논이 푸른 물결치며 오는 이를 반긴다. 온통 너무 푸르러서 초록 바다가 출렁이는 것처럼 보인다. 공장들이 가까이 들어서 있어도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논농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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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

소노 이장님 말씀으로는 논농사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은 300~400마지기 정도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논이 전부 소노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의성, 김해 쪽에도 있다고 한다. 여기 마을에서는 5월 초순부터 해서 모내기를 하며 5월 20일을 기준으로 해서 시작 된다.

마을을 돌다 보면 소 울음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려온다. 마을에는 한우를 키우는 집들이 있다. 많이 키우는 사람들은 10~20마리 정도도 키우고 적게 키우는 집은 한 마리도 키우는데, 이는 농사에 거름으로 이용하려고 키우는 경우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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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키우는 사람

요즘은 기계가 많이 발전해서 농경의 거의 90% 정도를 기계로 한다. 그 옛날처럼 소로 농경을 하는 경우는 2~3% 정도 밖에 안 된다. 소를 이용하는 경우는 경운기가 못 들어가는 곳에만 소를 끌고 가서 밭을 가는 정도라고 한다. 논농사는 거의 기계로 이루어지나, 밭농사의 경우에는 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밭농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았다. “ 밭은 주로 채소 위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작목반은 따로 없다 아이가. 밭에서 생산된 채소류는 양산시장, 남부시장에 가서 판다. 양산시장은 상설시장이지만 1,6일장이 서기도 해서 가져가기만 해도 잘 팔린다고 그란다. 옛날엔 마을사람끼리 도와주고 하는 품앗이 같은 것이 있었으나 요즘엔 기계로 하니까 자기 농사 자기가 짓는다.”

사람을 쓸려고 해도 일당 노동 인건비가 하루 10만원이나 되니 함부로 못쓰고 또 요새는 기계로 하니까 별로 사람 쓸 일은 없다고 하였다. 콤바인 이런 거는 용역을 주고 경운기 같은 거는 자기 집에 다 있어서 기계를 이용한 농업을 실감하게 되었다. (정진주, 소노마을 농민,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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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사

논농사의 물은 소노서원 앞의 저수지로부터 당겨쓴다. 이 저수지는 일제시대 1930년대에서 40년 사이에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못을 만들었다고 한다.(정진석, 소노마을 이장,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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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서원 앞의 저수지

농사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물이니 만큼 주민들은 물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 듯 했다. “과거에는 이곳 마을지대가 높아서 물을 모아 담을 데가 없었다 아이가. 옛날에는 논에 나락이 탄다고 물을 머리에 이어서 논에 물도 많이 주고 했다. 요새는 가뭄 같은 것도 별로 없고 되게 가물면 물 퍼는 양수기를 사서 한고 그란다. 물을 전기로 퍼 올리면 논에 다 물을 줄 수 있게 해 놓았다. 요새는 옛날하고 다르게 살기가 좋다 아이가.”(박무영, 소노마을 농민,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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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기

농사를 짓고 마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비록 공장이 들어서면서 농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정부 지원 등으로 농사를 계속 짓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옛날에 논농사 지을 때랑 지금 공장 있을 때랑 비교해보면 변하는 거는 뭐 농사짓는 사람들이 오히려 회사 다니는 사람들 보다 낫다고 그란다. 농사가 돈벌이가 더 잘된다. 여기 농사는 거의 뭐 쌀농사 아니면 마늘, 고추농사 이런 거니까 돈벌이가 더 잘된다고 한다.”(정진석, 소노마을 이장,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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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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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

정부에서 농사를 지원해주는 덕에 농촌에서는 사람들이 혜택을 좀 보는 편이라고 했다.(박무영, 소노마을 농민, 70세)

[정보제공]

  • •  정진주(소노마을 농민, 63세)
  • •  정진석(소노마을 이장, 65세)
  • •  박무영(소노마을 농민,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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