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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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걸을 시조로 하고 안우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양산시의 세거 성씨. 고려 태조대에 대장군으로 광주군에 봉해진 안방걸의 후손으로 조선시대 판사공 안몽득의 손자 안우(安宇)가 입향하여 형성된 봉사공파이다. 시조 안방걸(安邦傑)은 고려 태조대에 대장군(大將軍)으로 광주군(廣州君)에 봉해진 인물이다. 광주의 어떤 사람이 지방수령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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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마을에는 마을이 이어온 역사만큼이나 그 지명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그 중 소노마을과 소토리 지명에 대해서는 향토 사학자들마다 의견이 매우 다양하다. 마을 주민들 중에 지명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가 볼 때에는 소노가 된 결정적인 원인을 소노서원에서 찾는다. 우리는 ‘공자님을 모시고 있는 작은 노나라’라고 해서 ‘적을 소’에 ‘노나라 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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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촌마을 마을의 구성원들의 대부분은 대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다. 다른 농촌 마을들처럼 젊은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다 보니 점점 마을의 구성원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노마을은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과 30가구에 못 미치는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50여 가구에 이른다. 가구가 늘어난 이유는 마을에 초원빌라가 세워지고 약 10여 세대 정도가 더 들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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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리의 3개 마을에는 소노, 율리, 효충 마을이 있다. 대부분 이장은 소노마을 이장과 같이 남성이 맡고 있지만, 독특하게도 율리와 효충 이장은 여성이다. 마을의 일에 대한 총 책임을 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장을 여자가 맡기에 힘든 점도 많았겠지만, 율리, 효충 이장은 오히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마을을 오랫동안 이끌어나가고 계셨다. 마을의 이장은 보통 임기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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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호포역에서 북정동 북정역까지의 양산선. 부산지하철 2호선은 호포, 화명, 덕천에서부터 서면, 경성대, 광안리, 해운대까지를 동서로 잇는 부산의 두 번째 지하철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은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호포~서면 22.4㎞ 구간이고, 2단계는 서면~장산 16.7㎞ 구간이며, 3단계는 호포~북정 11.3㎞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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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소태·소토 또는 소로·수두라 하였는 데, 1914년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율리·소노·내리·어전·감결·효충·와곡리를 병합하여 소토리라 하여 상북면에 편입되었다. 1992년 와곡마을이 와곡1리와 와곡2리로 분리되었다. 향로산 자락에 위치하여 뒤로 산이 감싸고 있으며, 마을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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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경부고속도로 부산~언양간 노선이 확장되면서 양산 IC 설치 지역인 소토리 부근에서 선사시대 유적지가 발견됐다. 이렇게 발견된 소노지석묘는 탁자 모양의 북방식 지석묘로서 돌칼, 돌화살촉 등의 선사시대 생활도구들이 함께 출토되었다. 이 지역에 북방식 지석묘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석묘의 크기가 매우 크고 유물이 많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고대사회에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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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밤마을를 한자로 옮기면 율리가 되므로 두 말이 혼용되어 현재의 이름으로 되었다. 율리마을은 삼한시대에 소도(蘇塗)로 불리어져 오다가, 약 500년 전 광주안씨가 율리마을에 정착하면서 소대로 개칭되었다. 그 뒤 양산군 전령문서에 소토반촌으로 기록되어 반촌이 반마을로 풀이 되어 반마을이라고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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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만(81세) 씨를 만났다. 귀 옆에 좀 남아 있는 머리카락이 새하얀 망구(望九)의 노인이다. 그런데 휴대전화기를 목에 걸고 있다. 명함을 내미는데 특이하다. 자신의 이름 위에 곡부공씨대종회 이사 및 양산시종친회 회장이라는 직함 활자 크기가 이름보다 훨씬 크게 적혀있다. 그 뿐만 아니다. 한자 이름 밑에는 영어와 일본어가 병기되어 있고, “만인의 사람을 알아보면, 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