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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중건설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030
한자 通度寺重建說話
영어의미역 Tale of Repairs Construction of Tongdo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지도보기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사찰연기담
주요 등장인물 승려 우운
관련지명 통도사
모티프 유형 관음보살의 조력으로 사찰을 중건함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통도사 중건에 대한 사찰 연기담.

[개설]

사찰 연기 설화는 사찰을 대상으로 그에 얽힌 창사·중건·폐사 혹은 고승·보살·부처 등을 통해 불교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설화이다. 사찰 연기 설화가 일반 설화와 다른 점은 일반 설화처럼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불교 교화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통도사 중건설화」통도사를 중건할 때의 신기한 사건을 통해 통도사의 영험함을 재발견하는 설화이다. 따라서 불교 교화와 포교의 목적 아래 구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내용]

승려 우운이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통도사 대웅전 재건을 위해 시주를 얻으러 가던 중 무풍교에 이르렀다. 한 여인이 보따리를 주며 이걸 가져야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며칠 후 통영 통제사로부터 거액을 시주받아, 이것으로 통도사 대웅전취운암(翠雲庵)을 지었다. 보따리를 준 여인은 관음보살의 화현(化現)이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통도사 대웅전은 1645년에 재건되었다. 임진왜란(1592년)과 병자호란(1636년) 후의 피폐한 현실에서 사찰의 중건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통도사는 대웅전이 소실되어 창사 설화에서 보여주었던 성소(聖所)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렸을 것이다. 따라서 관음보살의 화현이라는 성스러운 모티프는 통도사의 영험함을 재확인하고 불교 도량으로서의 입지를 견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한편, 이것은 전란 후의 정신적 공황(恐慌)을 불심(佛心)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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