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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지리 토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107
한자 蓴池里土城
영어의미역 Sunji-ri Toseong Fortress
이칭/별칭 산성산(山城山) 산숫비알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산46-3·47-2·24-10·30-3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선석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성
양식 포곡식의 테뫼식 토축산성
건립시기/연도 5세기경
소재지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산46-3|순지리 47-2|순지리 24-10|순지리 30-3지도보기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에 있는 삼국시대 토성.

[개설]

순지리 토성양산컨트리클럽이 조성되면서 1982년 12월에서 1983년 4월까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발굴 조사는 전체 성곽의 1/3을 4개 지구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위치]

순지리 토성하북면 순지리답곡리의 경계부에 있는 해발 342.7m의 노상산, 일명 산성산(山城山), 속칭 ‘산숫비알’이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돌단부에 해당되는 곳에 위치한다. 양산천에 연한 서쪽 사면부와 남·북 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형태]

성내의 지형은 남쪽의 작은 봉우리 부근이 급경사를 이룬 고지이고, 북쪽으로 이르면서 다소 경사가 완만해져 내부는 편평한 대지상 지형을 이루고 있다. 성은 산 정상부에 자연 지세를 따라 축조하여 그 평면형은 서쪽 사면부의 곡부가 오목하고 동남단이 돌출된 반월형상에 가깝다. 동벽은 산의 동쪽으로 돌출된 봉우리에서 능선의 정상부에 가까운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구릉의 경사는 북쪽으로 가면서 조금씩 낮아진다. 남벽은 성 바깥으로의 경사가 가장 심한 곳이어서 낙동강에서 양산천변을 거스르는 통로를 관측하기에 적합하다.

성곽은 판축(版築)한 협축식 토성이다. 서벽쪽으로 얕은 계곡을 끼고 있어 포곡식(包谷式)에 유사한 테뫼식 토성이다. 성벽과 관련된 시설로는 성문 터가 확인되었다. 이 밖에 판축식 토성벽의 기저부(基底部)에는 토성에 선행되어 축조된 약 1m 간격의 목책열(木柵列)이 조사되었다. 동벽쪽의 성 내부에서는 용도 미상의 부석 유구와 석실분 1기가 조사되었다. 성의 내부에는 귀틀집 형상의 우물터 1개소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 부근에는 성과 관련된 건물과 성문 터가 배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순지리 토성은 5세기 전후 목책성에서 토성으로 바뀌는 한국 고대의 산성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성의 축조연대는 채집된 유물을 근거로 5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신라 자비마립간 6년(463)에 왜가 양산의 삽량성을 공격하자 이를 막아내고 두 성을 쌓아 왜에 대비하였다는 기록에서 볼 때, 순지리 토성은 원래 목책성이었다가 5세기 중엽경에 토성으로 축조되어 왜의 침입을 막는 기능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양산 지역은 산업화와 문화 관광 사업의 추진으로 인해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순지리 토성양산컨트리클럽이 들어서고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일부가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보존 대책이 시급하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작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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