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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30008
한자 梁山通度寺銀製鍍金阿彌陀如來三尊像-腹藏遺物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지도보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최선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2월 22일연표보기 -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74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재지정
제작 시기/일시 1450년연표보기 -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중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제작
현 소장처 통도사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성격 불상|유물
재질 은|금|나무
크기(높이) 11.0㎝[아미타여래삼존상]
소유자 통도사
관리자 통도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

[개설]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중 아미타여래삼존상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협시불이 배치된 형태로, 내부에서 다양한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복장물은 「원성미타 삼존동 발원문(願成彌陀三尊同發願文)」, 황초폭자, 오보병, 팔엽개, 원경, 오곡, 진주, 수정, 사리, 금, 향목, 오색사, 직물류 등 30건 48점에 이른다. 조성 발원문에 따르면 아미타여래삼존상은 1450년(세종 32) 승속(僧俗) 400여 명이 동참하여 만들었다. 2012년 2월 22일 보물 제174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나무로 만든 불감 안에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과 대세지보살이 서 있다. 아미타여래삼존상은 높이 11㎝의 소형불로 은(銀)으로 만들고, 그 위에 금으로 도금하였다. 타원형의 머리에는 뾰족한 나발(螺髮)과 경계가 불분명한 육계(肉髻)가 있고, 정수리 부분에 커다란 보주가 있다. 얼굴은 이마가 좁은 편으로,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코가 곧게 뻗은 삼각형이며, 작은 입에 미소를 살짝 머금고 있다. 어깨에 비해 머리가 크고 가슴은 편평하다. 오른손은 항마인을 하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오른발 위에 자연스럽게 얹은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하반신은 결가부좌를 하고, 무릎이 낮고 폭이 좁은 편이다. 대의는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로 우견 편단으로 걸쳐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 있다. 하반신을 완전히 덮은 대의 자락이 대좌 밑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은 신체 비례나 얼굴 표현 등은 아미타불과 비슷하고 보관과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를 착용하였으며, 천의를 입고 군의 위에 요포를 걸쳤다. 이 삼존상은 통일 신라 불상의 양식을 계승하면서 원나라와 명나라에서 들어온 요소가 반영된 작품이다.

대좌 바닥면에 2.3㎝의 복장공이 있고, 내부에서 조성 발원문을 비롯한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조성 발원문을 통해 나옹게송(懶翁偈頌), 400여 명의 시주자, 작가인 해료(海了), 연화질, 제작 시기 등을 알 수 있다.

[특징]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중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한 아미타불과 두루마리 형태의 지물을 든 관음과·대세지보살로 이루어진 삼존불이다. 관음과 대세지보살상은 본존불의 대좌 옆으로 뻗은 가지에 있는 대좌 위에 서 있는 형태이다. 아미타불은 짧은 신체에 비해 큰 머리, 간략한 옷 주름, 우견 편단식 대의, 귀꽃이 장식된 연화좌 등이 특징이다. 반면 여래상의 정상 계주나 보살상의 원반형 귀걸이, U형으로 단순화된 목걸이, 나무형의 보관 장식 등은 고려 후기에서 계승된 것으로 중국의 원·명대 불상과 연결되는 특징이다.

특히 아미타여래삼존상은 미국 새클러 박물관 소장의 은제 아미타 삼존상, 삼성 미술관 리움의 은제 아미타 삼존상과 크기와 재료 및 양식적인 특징이 비슷하다. 또한 1451년(문종 1) 금강산 은정골 금동 아미타 삼존상과도 편단 우견식 대의와 보살상의 장식이 유사하다. 본존불 대좌에서 뻗어나가는 연꽃 줄기를 따라 협시불이 봉안되는 형태는 고려 시대 작품인 당진 영탑사 금동 삼존 불상과 동국 대학교 박물관 소장 은제 아미타 삼존상에서 볼 수 있고, 금강산 차일봉 금동 아미타 삼존상 등 조선 전기에도 계승되었다.

[의의와 평가]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중 아미타여래삼존상은 1450년 조각승 해료가 제작하였다. 석가불의 수인, 통일 신라와 고려, 조선 전기의 형식적 특징이 반영된 작품이다. 특히 중국의 외래 요소가 강조된 소형의 불상들은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에 걸쳐 강원도 금강산 등에 봉안하는 신앙과 연관되어 크게 유행하였다. 조선 전기 기년명 불상으로 제작 시기와 작가가 밝혀져 조선 전기 불교 미술사 연구에 중용한 기준 작이 되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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