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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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있었던 나루. 가야진은 본래 경상남도 밀양군 하동면 검세리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양산군 원동면 용당리에 편입되었다. 가야로 건너가는 나루라는 뜻에서 가야진이라 하였다. 위치상으로 양산군 용당리에서 김해군 상동면 여차리 용당으로 건너가는 나루 터이기 때문에 용당나루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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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지도는 향토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도구이다. 이는 지도가 종합과학적인 성격을 지니고, 그 속에 담겨진 내용이 양산의 모든 것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그려진 양산의 고지도는 제작 당시의 위치 정보를 이미지로 전달하기 때문에 텍스트로 쓰인 지리서보다 위치 파악에 효율적이다. 따라서 양산의 고지도는 양산 지역의 향토 문화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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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대성암에 있는 조선 전기 목판본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 신앙의 기본 경전이다. 지장보살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중생을 교화하려고 노력하여, 죄를 짓고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중생들까지도 평등하게 구제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지장보살본원경』에는 지옥의 여러 가지 모습이 나오고 부모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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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남도 양산의 이징석에게 발급된 사패교지. 사패는 국왕이 신하에게 토지나 노비를 하사할 때 내리는 교지를 말한다. 이징석이 여진족을 토벌한 공을 치하하기 위해 이조에서 세종의 하명을 받아 사패를 작성하였다. 선사지보가 2과 날인되었으며, 규격은 80.4×85.7㎝의 낱장 1매이다. 지질은 장지이며 사패의 앞부분이 훼손된 상태이다. 「노비사패교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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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불과 연기로 통신하던 제도와 시설. 봉수제(烽燧制)는 우역제(郵驛制)와 더불어 신식 우편과 전기 통신이 창시되기 이전까지 가장 중요하고 보편적인 통신 방법이었다. 봉수제는 삼국시대부터 시행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록상 분명한 모습을 남기고 있는 것은 고려 중기부터이다. 조선 세종 때에 이르러 봉수의 수, 봉화군의 정원 등 여러 규정을 정비하고,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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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경상남도 양산에서 간행된 『삼강행실도』의 복간본. 『삼강행실도』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서적에서 군신, 부자, 부부의 삼강에 모범이 될 만한 충신, 효자, 열녀의 행적을 모은 도덕서이다. 초간본은 1434년에 간행되었으며 그 후 관련 사실이 추가되면서 여러 차례 재간행되었다. 1428년 진주에 사는 김화라는 여인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세종이 엄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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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대성암에 있는 조선 전기 목판본 『집주두공부초당시(集註杜工部草堂詩)』. 『집주두공부초당시』는 중국 남송(南宋) 때 채몽필이 당(唐)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의 시에 대한 여러 주석을 모아 편집하여 간행한 것이다. ‘두공부’는 두보가 공부원외랑이란 벼슬을 지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두보가 중국 성도(成都)의 초당에 거주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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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을 시조로 하고 이전생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양산시 세거 성씨. 조선의 개국공신 이전생(李全生)은 예조판서(禮曹判書),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등을 역임한 후 노후에는 국록을 받는 중추원사(中樞院事)로 향리에서 소일하다 1450년(세종 32)에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세종은 이전생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공을 치하하여 양산부원군(梁山府院君)으로 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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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양산이씨의 시조와 직계 자손과 관련된 고문서. 조선 전기의 고문서여서 일부만 보전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훼손이 많이 된 상태이다. 보물 제1001호로 지정된 「양산이씨 종가 소장 고문서」는 양산이씨의 시조(始祖)인 이전생과 이징석, 이팔동, 이몽란 등 직계 자손과 관련된 16점의 문서를 통틀어 지칭한 것이다. 이전생의 문서는 이전생을 가선대부공조전서(嘉善大夫工曹典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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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강서동 양산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례. 석전대제(釋奠大祭)란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큰 제사(祭祀)를 말한다.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원래는 산천(山川)·묘사(廟祀)·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존됨) 등 여러 제향에서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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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효자. 본관은 양산(梁山). 조선 전기 세종 때에 여진족을 토벌한 공신이며 중추부사·평안도절제사·병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던 이징옥(李澄玉)의 8세손이다. 이우춘은 조선 중기 양산 지역의 인물로 평소 자신의 집안에서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 등 도리를 지키는 것에 있는 힘을 다하였다. 부친이 위독함에 손가락을 베어 그 피로 회생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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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무신. 본관은 양산. 조부는 이조판서 이만영(李萬英)이고 아버지는 순찰사 이전생(李全生)이다. 이전생이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에 정착하여 살았고 큰형 이징석(李澄石)이 세조 대에 추충좌익공신숭록대부예조판서중추부사(推忠佐翼功臣崇祿大夫禮曺判書中樞府事)로 양산부원군에 봉해졌기 때문에 본관을 양산으로 하였다. 둘째 형은 세종 대에 함길도절제사를 역임한 이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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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무신. 본관은 양산(梁山). 아버지 이전생(李全生)은 인천군 이겸(李謙)의 후손이며, 고려 공민왕 때 이조판서 이만영(李萬英)의 아들이다. 이징옥의 선조 이겸은 원래 허씨인데 당(唐)나라 현종에게 헌공(獻功)하여 사성백(邪城伯, 현 인천광역시)의 사작(賜爵)을 받아 인천이씨가 되었다. 이전생은 아들 셋을 두었는데 장자는 이징석이요, 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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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충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사평(思平), 호는 운암(雲巖). 아버지는 지방어사(知防禦使) 차종로(車宗老)이다. 차원부는 1320년(충숙왕 7)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출생하였다. 고려 후기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이 간의대부(諫議大夫)에 이르렀고, 학자로서의 명성이 포은 정몽주나 야은 길재와 함께 높았다. 이성계가 요동을 공격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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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를 시조로 하고 이직강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양산시 세거 성씨. 학성(鶴城)은 울산(蔚山)의 옛 이름이다. 학성이씨의 시조는 세종 때 대마도 정벌에 공을 세워 절충장군용양위사상호군(折衝將軍龍驤衛司上護軍)에 올라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와 세자좌빈객(世子左賓客)을 역임한 이예(李藝)이다. 이예의 선대는 고려조의 명문으로 조선이 건국되자 충절을 지켜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