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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706
한자 內花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Naehwa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 공동체 신앙
의례시기/일시 매해 음력 1월 14일
의례장소 당산나무
신당/신체 당산나무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내화마을에서 매해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연원 및 변천]

내화마을에서는 당산신으로 당산할매를 모시고 있으며 신체는 당산나무이다. 제당은 애초부터 없었으며 당산나무만을 섬기고 있다. 당산나무는 마을 이장을 비롯하여 마을 전체 주민이 관리하고 있다. 당산할매의 영험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동네 주민 중 한 사람이 일에 방해가 된다 하여 당산나무 가지를 톱으로 잘랐는데 그로부터 매일 밤 원령이 나타나 괴롭히더니 차츰 그 집안 자식들이 차례로 죽었다 한다.

이를 당산나무를 자른 것에 대한 당산할매의 노여움으로 여긴 그 주민은 용서를 구하기 위해 해마다 당산제를 지냈는데, 그 덕으로 아들 한 명의 목숨은 건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당산신의 영험담은 내화마을 주민들의 당산신에 대한 신앙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당산신이 마을 주민들의 길흉 화복을 관장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나무의 수종은 소나무며 수령은 약 150년으로 추정된다.

[절차]

제의 절차는 산신제와 거릿대제를 달리 지내지 않고 당산제만 베푼다. 제의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에서 행하는 기제사와 동일하나 제의 말미에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소지 종이에 마을 주민 각자의 성을 쓴 후 소지를 올린다. 이때 소지 종이가 잘 타 재가 하늘 높이 올라가면 길한 징조로, 소지 종이 재가 땅으로 떨어지면 흉한 징조로 여긴다.

소지가 끝나면 제물의 일부를 떼어내어 마을 어귀에 내어놓아 잡귀 잡신을 풀어먹이는 시식을 행한 후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복한다. 이때 집안에 초상이 났거나 아이를 출산한 집에서는 부정하다 하여 음복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 인터뷰(주민 조길운, 남, 57세, 200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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