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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 당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748
한자 重里堂山祭
영어의미역 Jungni Village Ritual Ceremony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 공동체 신앙
의례시기/일시 매해 음력 1월 15일
의례장소 당사|당산나무
신당/신체 당사 내 위패|당산나무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중리마을에서 매해 음력 1월 15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연원 및 변천]

중리마을에서는 금정산 산신을 당산신으로 모시고 있다. 당산신으로 모신 금정산 산신을 달리 고당할매라 하며, 고당할매에게 제의를 올리는 제당을 고당할매당이라 칭한다. 양산 지역에서 산신을 당산신으로 모시는 마을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고 볼 수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사의 벽면은 돌이며 지붕은 기와지붕이다. 당사 내에는 돌로 만든 제단이 있으며, 그 위에 ‘금정산 고당 신위’라 쓴 위패가 있다. 당산나무는 소나무로 마을 입구에 있다. 원래 당산신으로 모셔오던 당산나무가 따로 있었으나 오래전 자연 재해로 쓰러진 후에 지금의 새 당산나무를 다시 심은 것이다.

[절차]

당산제의 절차는 고당할매제→ 당산나무제 순이다. 제의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제물을 진설하는 방식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에서 행하는 기제사와 동일하다. 단 제의가 끝나면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이 때 소지 종이가 불에 잘 타올라 재가 사방에 흩날리면 길한 징조로 여긴다.

소지가 끝난 후에는 제물의 일부를 한지에 떼어놓아 제당 밖에 놓아두어 잡귀 잡신을 풀어먹이는데, 이 마을에서는 이를 시석이라 칭한다. 음복은 당산제를 지낸 제주가 먼저 제당에서 행하며, 이후 제물을 마을 회관으로 옮겨 마을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음복한다. 이때 집안에 길흉사가 있거나 부정한 일이 있는 사람은 음복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황]

중리마을에는 1974년부터 매해 당산제 경비 마련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모둠 액수와 운영 경비를 기록한 문서가 전하고 있다. 문서에는 각 해의 제주 이름과 제를 올리기 위해 주민들이 갹출한 돈의 액수, 운영 경비가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 인터뷰(주민 유정국, 남, 66세, 2000. 6. 2)
  • 인터뷰(주민 한덕숙, 남, 75세, 200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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