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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교동에 있는 고려시대 포곡식 석축 산성. 마고산성은 양산시 교동과 원동면 화제리 간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479.9m)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한 산성이다. 마고산성은 주민들에 의해 ‘할미산성’, ‘마고성’, ‘산성고개’, ‘성산만딩이’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마고산성은 5~6세기에 쌓은 테뫼식이 아닌 대규모의 포곡식 산성인 점으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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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교동에 있는 고려시대 포곡식 석축 산성. 마고산성은 양산시 교동과 원동면 화제리 간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479.9m)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한 산성이다. 마고산성은 주민들에 의해 ‘할미산성’, ‘마고성’, ‘산성고개’, ‘성산만딩이’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마고산성은 5~6세기에 쌓은 테뫼식이 아닌 대규모의 포곡식 산성인 점으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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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는 각자 특색 있는 향기를 내뿜는 소노마을, 율리마을, 효충마을이 있다. 이제부터 마을의 향기를 따라, 마을 찾아 역사 찾아 소토리 여행길을 떠나보자. 경부고속도로 양산 IC에서 벗어나 우회전하여 통도사 쪽으로 방향으로 300m 정도 오면 좌측에 어곡터널과 공단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까지 왔다면 벌써 소토리에 들어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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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소토리 동래정씨 사당인 소노서원 뒤편에 성림사라는 자그마한 절이 있다. 이곳에 처음 들어가면 아담한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장중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성림사는 소노마을 이장 말에 의하면, 1967년쯤 율리마을 사람인 안종석 씨가 후원하고 승려 최옥선이 주도하여 창건되었다. 처음에 이곳에 사찰을 지을 때는 주민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도 있었다고 한다. 원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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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들은 이곳 마을 사람들의 삶의 기반이다. 1,322,320㎡에 달하는 넓은 용당들에는 여러 가지 농산물이 자라나고 있다. 보통 농산물이라고 하면 벼나 보리를 연상하지만 용당들에서는 그러한 것을 거의 볼 수 없다. 이곳이 여름이면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마을의 속담 가운데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시집가기 전까지 쌀 서 말을 먹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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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마을을 둘러보는 일은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다. 마을회관에서 마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진짜 마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마을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마을을 아우를 수 있는 야트막한 산지 쪽에서 천천히 둘러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마을회관 주변에 깔끔하게 정비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지만 옛적에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1990년대부터 정관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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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마을을 따라 신령스런 독수리의 산이라고 하는 영축산을 오르는 길에는, 지금은 애잔한 흔적만 남아 있는 단조성이 있다. 그 흔적을 찾아 단조성으로 가는 길은 먼저 통도사 입구에서 지산리(서리·평산·지산)의 지산마을회관 앞 운동장 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가야 한다. 그 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 300여m 정도 가면 조선 숙종 37년에 동우대사가 건립한 축서암이 나온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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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마을에서는 따로 모임을 만들 필요도 없이, 수시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듯이 마을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형태도 많이 변하여, 이제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조건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모임을 만든다. 소토리에서는 노인회, 친목회, 청년회, 부녀회와 같이 다양한 모임을 가지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유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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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마을에는 마을 노인들이 아침 밥 숟가락을 놓자마자 모이는 곳이 마을회관과 그 앞의 정자이다. 이곳에 오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각 마을마다 회관을 운영할 수 있는 지원금을 보내주기 때문에 회관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그렇게 크지 않다. 또 부인회나 청년회에서 노인 분들의 끼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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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촌마을 마을의 구성원들의 대부분은 대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다. 다른 농촌 마을들처럼 젊은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다 보니 점점 마을의 구성원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노마을은 1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과 30가구에 못 미치는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50여 가구에 이른다. 가구가 늘어난 이유는 마을에 초원빌라가 세워지고 약 10여 세대 정도가 더 들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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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내면의 알기 위해서는 그 마을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봐야 한다. 마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마을의 역사가 된다. 명동마을은 60세대 정도의 식구들의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 일까? “우리 마을에는 박씨가 30세대 정도 됩니더. 옛날에는 박씨가 더 많았는데 나가는 사람도 있고 해서 세대가 많이 줄었습니더. 그래도 아직까지는 박씨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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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마을과 평산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제는 일 년 동안 마을의 안녕을 비는 매우 중요한 마을 행사이다. 지산마을에서는 3월 3일 삼짓날 오전 11시에 당산제를 모시는데 제사를 주관하는 하는 사람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홀아비, 과부, 재혼한 사람, 젊은 여자 등등은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의 선정에 아예 제외된다. 보통은 부부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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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리에는 각 마을마다 여러 가지 조직이 만들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딸기 작목반, 청년회, 부인회, 노인회그리고 계모임이 그것이다. 먼저 마을을 꾸려가는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장은 대부분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고 한다. 서로 이장직을 맡으려고 하지 않은 현실 때문에 생긴 원칙으로 보인다. 전 중리 이장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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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은 주민들의 소통의 자리이며 바로 옆의 경로당은 어른들의 공간이다. 이곳 마을회관은 농청장원놀이의 소품을 보관하면서 장원놀이 사무소 역할을 하기도 한다. 명동마을회관 앞에는 장원놀이 겸 노인들 게이트볼을 할 수 있는 조그만 터가 마련되어 있다. 그 앞에는 당산나무가 있고 교회가 바로 앞에 있다. 마을 노인들은 아침 밥 숟가락을 놓자마자 이곳에 모인다. 이곳에 오면 여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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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이곳은 물길의 흐름에 따라 쌓인 흙이 들을 만들어 마을 주민들의 삶과 함께 숨 쉬고 있다. 용당들 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와 마주하고 있으며, 낙동강 강가로 가면 두 곳을 잇는 나루터가 보이는데, 이를 가야진이라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나루터에는 여러 가지 물자와 사람들로 넘쳤던 옛 활기는 찾아 볼 수 없지만,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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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사찰로 더 유명한 통도사는 우리나라에서 불법을 전하는 중심이 되어 왔다. 통도사의 의미와 규모를 굳이 정치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지역구가 아닌 전국구 사찰인 셈이다. 영축산 자락의 남쪽 기슭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수많은 암자들이 골짜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지산리는 영축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여러 능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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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에는 신한균 도공예 가까운 곳에 불곡 도자기가 있다. 이 집안이 도자기를 하게 된 계기는 아주머니 남편이, 골짜기에 이사 온 지 32년 째 된 신정희 씨 집에 월급쟁이로 허드렛일을 하러 들어가서 그 집에 한 15년 있게 되면서부터이다. 그 때 그릇을 배우게 되었다. 그 뒤 15년을 신정희 선생님 밑에 있은 뒤, 서운암 절에 삼천불 도자 부처님을 만들다가, 작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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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극수(61). 시인이며 수필가인 그는 한마디로 명동의 정신을 기록을 통해 계승코자 하는 사람이다. 젊은 시절 그는 마을에서 제일 먼저 들에 나가고 밤늦게까지 일하면서도 돈이 아까워 새참도 먹지 않았다. 소출이 적어 경작하지 않는 산답(山畓)을 소작으로 얻어 밤을 지새우며 죽도록 일해도 동생들 학비며 기본 생활을 꾸려나가기에도 벅찼다. 빚은 자꾸 늘어만 가고, 모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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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이곳 마을들은 동래정씨와 광주안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기도 하다. 주민들 대부분이 논밭을 일구며, 평온한 삶을 살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이 마을에 농경지였던 곳에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평온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양산시가 소노마을, 율리마을, 효충마을 등이 포함되는 소토리 일대를 공장지역과 준공업지역으로 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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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안마을 주택가 입구, 북부동 양산문화원 뒤편에 가면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꿋꿋하게 한 자리를 고집해 온 한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다. 느티나무는 가지가 동서남북으로 뭉게구름 마냥 넓게 퍼져 주변 주택가에까지 손길을 뻗치며 늘어져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마을을 보살피려는 어머니의 모습같이 든든하고, 포근해 보인다. 양산보호수 12-26으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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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마을은 웅상농청장원놀이의 명성에 걸맞게 TV에도 여러 차례 방영될 만큼 유명한 마을이다. 전통놀이의 맥을 이어가는 마을로써 사람들에게 알려진 만큼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부산에서 방문할 때에는 7번 국도를 타고 울산 방향으로 가야 한다. 작은 마을이지만 두 개의 광역시를 사이에 둔 지역답게 도로변은 이미 도시화가 되었다. 아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선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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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할머니와 대화를 하다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신다. 이름처럼 백수까지는 끄떡없으실 것 같은 너무나 정정하신 80대의 김백수 할머니는 마을에 대해 공부하러 왔다는 말에 할머니가 알고 계신 마을에 대한 비밀이야기를 해주시려는 듯 소곤소곤 마을에 대한 말씀을 꺼내신다. “여기 마을사람들은 살다가 부자가 되믄 마을 밖으로 나가야 된다고 칸다.” 할머니께서 던지신 말씀에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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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담고 살아가는 곳이다. 마음이 맞는 또는 함께 맞춰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인 만큼 그들만의 조직도 많이 구성되어 있다. 먼저 마을을 이끌어줄 이장님과 새마을 지도자 등의 행정 조직과 함께 부녀회, 중년회, 노인회(65세 이상, 본관은 양산에 있고 마을에 있는 것은 하북지회)가 있고 따로 친목회도 구성되어 있다. 마을의 이장이라는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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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위치한 양산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혜숙)에서는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고 4월 29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5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자녀가 행복해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이 교육은 아버지의 자아 이해, 배우자 이해, 자녀 이해, 가족체계 이해, 아버지 사명과 리더십 훈련으로 이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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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들 앞에 유유히 흐르고 있는 낙동강 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용산이다. 이 산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마을사람들에게는 마을의 정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이다. 그런데 2002년 1월 19일에 이 마을에 큰 일이 벌어졌다. 이 용산이 앞으로 갈라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자연적으로 갈라져도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인위적으로 사람이 갈라놓는다는 것이었다. 이곳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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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마을에는 반세기 동안이나 잊혀졌던 조선사발을 다시 재현한 우리 그릇 세계의 실로 큰 그릇이 있다. 조선사발의 명맥을 잇는 집념의 장인, 신정희 선생이다. 70평생을 전통 도자기 재현에 몸 바친 선생의 열정이 뜨겁게 불타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명맥이 끊어졌던 조선사발을 재현한 사기장, 고(故) 신정희(申正熙)[향년 77세] 선생의 뒤를 이어 사기장의 길로 들어선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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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서암 지산마을회관 앞 운동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 300여m 가면 1711년(숙종 37)에 동우대사가 건립한 축서암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절(암자)들은 주로 마을로부터 떨어져 있거나 아니면 자연과 일정한 조화를 가지면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축서암은 통도사에 소속된 암자이지만, 영축산 아래 지산마을 속에 있어 마을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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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기(1887~1983, 명곡 출생)는 홈실댁으로 불리워졌다. 명동 본마을 이름이 홈실인 것처럼 그이 일생에는 홈실 마을 사람들의 옛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홈실댁은 명곡에서 1887년에 출생하여 열다섯 살 되던 해 이웃한 백동마을의 26세의 늙은 총각(당시 평균 결혼연령 20세)에게 시집갔다. 그 시절 결혼은 당사자의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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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행하는 제의. 양산 지역의 민간신앙에서 특히 당산제는 특기할 만하다. 당산은 수호신이 있다고 여겨지는 마을 가까운 산이나 언덕을 가리키는데, 이는 옛날 사람들이 자기가 사는 마을 근처의 산과 언덕에 외경심으로 가졌고, 자연 현상은 나 자신은 물론 마을사람들의 평안을 지켜주는 힘을 가진 존재라는 신념에서 나온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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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직선으로 뻗어 있는 마을길이다. 본래는 모두 논과 밭이었던 곳이 도로와 주택으로 뒤집힌 후 마을의 모습은 많이 변화되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마을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증언은 농촌 마을이 주택지구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우리가 시집왔을 때는 저 앞에 전부 다 노랬습니더. 장승나무 있는데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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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리는 통도사와 함께 영축산 산자락을 끼고 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의 공출(똑같이 나누어서 내는 것)을 위한 송진 채취와 6·25 전쟁의 기억들이 주민들에게 저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영축산 가는 길에는 백년은 훨씬 넘었음직한 오래된 소나무들이 껍질이 까진 채 속살이 칼 같은 날카로운 것으로 무수히 긁혀있는 자국이 눈에 띈다.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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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 마을사람들에게는 전깃불에 얽힌 기억이 적지 않게 남아 있었다. 이 마을은 1960년 초까지만 해도 호롱불에 의해 방안의 어둠을 부분에만 밝혔다. 어두운 호롱불 밑에서 길쌈을 하고, 베를 짜고, 새끼를 꼬고, 짚신을 삼고, 가마니를 치고, 멍석(등시기), 봉태기, 바지게, 소쿠리, 우장(우의)를 매고, 생활 요구를 만드는 등 밤에 이루어진 모든 일은 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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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통도사를 향해 달리다 보면 어디선가 날아오는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지나간다. 고소한 향기가 어디론가로 오라며 손짓하는 것 같다. 향기를 따라 가보니 마치 엄마의 품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고 조용한 조그마한 마을이 나타났다. 마을에 다다르니 나의 코를 자극한 향기가 더욱 짙어져갔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향기의 정체가 더욱더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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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마을 새마을 지도자 박상철(47세) 씨의 하루 일과는 경부선 철길 건너 낙동강 변에 있는 일터로 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딸기를 막바지 수확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지을 수박농사를 위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비닐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중년 농부의 건장한 체구와 구릿빛 얼굴이 강한 인상을 준다. 박상철 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아들 셋,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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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빛 아래서 검게 그을린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가며 오늘도 용당 사람들은 자신이 키우는 작물에 애정을 쏟고 있다. 그들에게 딸기나 수박은 단순한 과일이 아닌 자식이요, 작품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한낮의 더운 햇빛도 견뎌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아마 홍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모종부터 시작해서 거름 주고 물주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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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을과 율리마을, 효충마을은 조선시대까지만 하여도 양산천을 사이에 두고 형성되었던 마을들이다. 35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가 동네의 가운데를 관통하고,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마을의 형태는 크게 변하였다. 율리마을은 공장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마을 취락지구로 지정되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을의 초입부에 율리 마을회관이 있고, 그 앞에 자리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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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리 마을 일대는 양산 IC가 인근에 건설되어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인근 부산광역시에서 유출된 공장들이 이곳에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도 공업단지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어곡터널 건너편에 형성된 유산공업단지는 물론, 인근의 산막지방산업단지도 계속 확대가 되면서 유일하게 남은 소노마을 가까이도 공장이 들어서 있다. 율리마을과 효충마을은 이미 공단속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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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이어진 길을 좇아, 초산마을 입구임을 보여주는 표지석을 따라 골짜기로 올라가면 도시형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10여 년 전부터 주택 개발붐이 들어 옛 마을이 없어지고 외지인들이 들어와 사는 곳이다. 능선의 좌측에 풍경의 소리를 담은 국사당이 보인다. 초산리를 뒤로 한 채 다시 지방도를 따라 오면 지산마을 입구임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다. 입구에는 길 가던 나그네를 손짓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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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논과 밭들이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공단이 들어오면서 마을 일대의 땅값은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양산의 지역별 지가 상승을 보면 상북면 소토리 공업지역이 표준공시지가의 높은 상승으로 15.1%의 상승률을 보였다.(『양산신문』, 2008년 6월 2일) 그러나 땅값 상승은 마을 사람들에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었다. 공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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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리의 3개 마을에는 소노, 율리, 효충 마을이 있다. 대부분 이장은 소노마을 이장과 같이 남성이 맡고 있지만, 독특하게도 율리와 효충 이장은 여성이다. 마을의 일에 대한 총 책임을 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장을 여자가 맡기에 힘든 점도 많았겠지만, 율리, 효충 이장은 오히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마을을 오랫동안 이끌어나가고 계셨다. 마을의 이장은 보통 임기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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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마을에는 총 세 그루의 당산나무가 이 마을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신의 역할을 한다. 명동마을 초입부에서 산 길 쪽으로 가다 보면 명곡슈퍼 회관 앞에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은 나무가 보이는데, 이 나무가 바로 명동마을의 첫 번째 당산나무이다. 양산시에서 지정한 보호수로 나무의 나이가 자그마치 700년이나 되는 높이 19m, 둘레 5.3m인 느티나무이다. 마을 입구에 당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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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씩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서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제는 순수하게 제를 지낸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당산제를 통해서 한자리에 마을 사람들을 모으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금은 이렇게 마을이 전체로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은 당산제가 유일하다. 소노마을의 경우 당산제를 정월 대보름날 지낸다. 원래 소노마을의 당산나무는 100년이 훨씬 넘은 소나무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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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곳에선 맑은 술이 나는 법이다. 물과 공기가 좋은 지산마을에는 술을 빚는 곳이 몇몇 있다. 먼저, 영축산의 솔잎을 이용해서 전통약주를 빚고 있는 양조장을 찾아가 보았다. 마을에 들어서면 고소하고 코끝을 쏘는 약주 향이 공기 중에 떠돌아 마음을 설레게 하는 듯하다. 충청도의 양조장집 막내딸로 태어난 통도참송엽주를 만드는 양조장의 구 대표를 만나서, 우리는 이야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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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열(69세) 씨는 합천군 용주면이 고향이다. 부산에서 대학을 나왔고, 부산 토박이와 결혼한 뒤로 부산 사람이 되었다. 처가에서 합판공장을 경영하고 있었기에 인도네시아 등지로 다니면서 원목 수입을 함으로써 장인을 도왔다. 날로 사업이 번창하자 일선에서 물러나 호주로 이민을 갔다. 7년여를 살다 1986년에 입국하여 장인을 사업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짧지 않은 시기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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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쌀 제도라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단어이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8월에 추수하고 다음해에 봄보리를 수확할 때까지 배고픔에 시달리는 시절을 보내야만 하였다. 일명 보리고개라는 것이다. 가을 벼농사가 끝이 나면 보리를 심는다. 이듬해 4월쯤에는 장독에 쌀이 동이 났어도 보리를 수확하기까지는 한 달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곳간에는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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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더댓 살 적 얘기니까 쉰 네 해를 산 강미애(54세) 씨 자신의 연륜을 놓고 볼 때 참으로 오래 전의 일이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새하얀 고무신 한 켤레를 사 오셨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신발이 강씨의 발보다 작았다는 것이다. 어머니께서 다음 저자 날 바꿔다 주신다는 걸 행여 자기 것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어린 마음에 작지 않다고 우기고는 그걸 신고 종일 밖에 나가 자랑하며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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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 한 모금으로 입과 목을 축인 김필연(75) 할머니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벽면에 허리를 붙이고 “흠- 흠-”하면서 목소리를 가다듬는가 싶더니 금세 구성진 가락을 뽑아낸다. ▶ 면면히 이어져 오는 구성진 우리의 소리 “한강에 이 모를 부아 그 모찌기도 난감하네. 하늘에다 목화 심어 이 목화 따기도 난감하네. 만장 같은 이 모자리 장기판 만치 남었구나. 장기야 판은 있다마는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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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출발하여 경상도를 가로질러 흐르고, 경상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낙동강, 낙동강의 기나긴 여행을 시작해보자. 오늘날의 낙동강은 예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낙동강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어디로 흘러가는가. 낙동강의 이름을 찾아보기 위해서 다 같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낙동강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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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특징은 각기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방언, 즉 사투리이다. 지역마다 문화적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지형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은 사람의 이동이나, 물자,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명동마을도 지형적 이유와 역사적 이유로 독특한 문화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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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이다. 뿌리줄기는 짧으면서 굵다. 흰색의 굵은 뿌리에서 잎이 뭉쳐난다. 잎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0㎝이고 둥근 심장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며 털이 없다. 줄기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원줄기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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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용신에게 초대장을 보내는 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1년 동안 가야진 용신제전수관에 고이 보관되어 있던 것들을 펼쳐 놓는데, 바로 제기와 깃대, 주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사물, 그리고 역할극을 위한 소품들이다. 본래 가야진 용신제에 쓰인 제기는 신라시대 유물로 그 모양이 배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곳이 나루터이고 용신을 모시는 곳이므로 제기도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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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고종 5) 안평중이 소계사를 폐하고 서당 만성재의 편액을 걸며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만성재 제영」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었던 만성재에 관하여 읊은 칠언율시 형식의 한시이다. 만성재는 광주안씨의 세칭 삼현오충(三賢五忠)에 대한 제향을 받드는 소계사(蘇溪祠)가 1868년(고종 5)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됨에 따라 안평중이 소계사의 강당을 서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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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었던 조선 후기의 재실 터. 소계사(蘇溪詞) 강당으로서 만성재 안평중(安平重)이 서당으로 개칭하고 은거, 강학하였다. 이곳에는 안평중의 시가 전해지고 있다. “산을 의지하여 학숙을 지으니 높고도 정정하고/ 대나무 뜨락과 솔 울타리는 먼 들판을 굽어본다/ 굳이 내 조상의 덕을 높이고자 함이니/ 너희 후생에게 경영을 맡긴들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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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대(臺)의 터. 만수동 폭포를 배경으로 상북면 상삼리의 만석 부자인 초은 김교환(金敎桓)이 1936년경 폭포 옆에 만수대를 축조했다고 한다. 당시 천성산의 정기를 받아 경관이 수려한 이곳에서 떨어지는 물보라로 목을 축여가면서 목을 틔우기 위하여 많은 시조 창객(唱客)들이 모여들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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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극락암에서 1915년 조직되었던 신행(信行) 모임. 만일염불회는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 또는 염불계(念佛契), 만일염불결사(萬日念佛結社)라고도 하며 만일(萬日) 즉 27년 5개월 동안 염불을 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통일신라시대 강원도 고성 건봉사(乾鳳寺)에서 758년(경덕왕 17) 승려 발징(發徵)에 의하여 처음 시작된 이후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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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김해(金海). 자(字)는 성보(聖甫), 호(號)는 만취당(晩翠堂). 절효(節孝) 김극일(金克一)의 후손이다. 아들로 수문장(守門將) 김을생(金乙生)과 부장(部將) 김의상(金義祥)을 두었다. 김영호는 조선 중기 양산 지역 출신의 사람으로 임진왜란 당시 두 아들 김을생·김의상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선무원종(宣武原從) 1등공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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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에 있는 만호제강의 로프 및 와이어 생산 공장. 만호제강 양산공장은 합성 섬유 로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만호제강의 전신은 1953년 9월 4일 설립된 동아제강이다. 이후 1959년 12월 27일에 만호제강공업으로, 1993년 8월 27일에는 만호제강으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197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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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선비. 본관은 부여(扶餘). 자는 치오(致五), 호는 만회(晩悔). 아버지는 통정대부 백유익(白有翼)이다. 아들은 부사과(副司果) 백동휴(白東畦)이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유행(儒行) 조에 의하면 “타고난 성품이 뛰어나고 총명하였으며, 덕행과 재주가 있었다. 자식을 가르치면서 만년을 보냈고, 정신을 수양하고 몸을 잘 닦아 유학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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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에서 곡식을 담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에서 김기홍(남, 당시 85세)의 창을 1989년 이소라가 채록하였다. 말 통에 하나씩 곡식을 담아 헤아리는 수에 따라 소리는 진행되어 간다. 헤아리는 말 수에 따라 노랫말의 내용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서 말째 말 되어 담으면서 소리를 너죽하게 하여 ‘두얼 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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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지겅닺이」는 지경(땅) 다지는 소리로 「망깨 소리」와 같다. 망깨는 무거운 돌에다 동아줄을 여러 가닥 달거나 나무뭉치에 손잡이를 만들어 여럿이 잡을 수 있도록 제작된 터다지는 도구이다. 못 둑을 다지거나 집터를 다질 때 또는 다리를 놓으려고 말을 박을 때 부른다. 메김소리 동안에 망깨를 다 같이 들어 올리고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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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서 땅을 다지면서 부르는 노동요. 「망깨 소리」는 무거운 돌에다 동아줄을 여러 가닥 달거나 나무 뭉치에 손잡이를 만들어 여럿이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터다지는 도구인 망깨로 못 둑을 다지거나, 집 지을 터를 다질 때, 다리를 놓으려고 말뚝을 박을 때 등 일제히 힘을 모아 망깨를 들었다가 땅에 내리칠 수 있도록 하려고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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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종(百種)·중원(中元)·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백중은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절에서는 백중을 큰 명절로 여겨 재(齋)를 올리고 불공을 드린다. 백중은 우란분회(盂蘭盆會)에서 연유된 것이다. 『우란분경(盂蘭盆經)』의 설화에 따라 우리나라에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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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동 매곡마을에서 매해 음력 1월 14일과 6월 14일 두 차례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구전에 의하면 매곡마을의 당산제는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던 1600년대부터 올려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농을 관장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산신을 매곡마을에서는 골맥이신이라 칭하고 있는데, 섬기고 있는 골맥이신은 골맥이할배, 골맥이할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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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매실’, ‘매일’로 불리다가 매곡이라고 하였다. 내산(內山)으로도 불렀다. 1896년에 울산군 웅촌면을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할 때 양산군 웅상면에 편입되었고, 1917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매곡리라고 하였다. 1998년에 덕계리가 웅상읍에서 분리되면서 함께 분리되어 매곡동이라 하였다. 대운산 자락에 위치하여 매곡동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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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동에 있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양산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 흔하게 자생한다. 높이는 26m에 달하며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원줄기가 갈라지는 나무가 많고, 나무껍질은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비늘처럼 떨어지면 껍질눈이 옆으로 발달한다. 높이 14m, 가슴 높이 둘레 4.2m, 지름 1.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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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매실, 매일이라고도 했는데 매실나무가 있는 곳이어서 매곡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 울산군 서면을 웅촌면으로 명명했다가 1896년에 웅촌면을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할 때 매곡이라 하였다. 1906년에 양산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매곡리라 하였다. 매곡마을 남서쪽에는 용천산이, 남동쪽에는 널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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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효자. 본관은 나주(羅州). 초명은 규열(奎烈), 자는 남서(南瑞), 호는 매촌(梅村). 조선 중기의 인물인 고암(顧庵) 정윤희(丁胤禧)의 후손이다. 정임교는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웠다. 부모의 상을 당하여 강을 건너 묘지를 살피러 가는데, 얼어붙은 얼음이 저절로 녹아 배로 건너갈 수 있게 된 기이한 일이 있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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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종(百種)·중원(中元)·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백중은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절에서는 백중을 큰 명절로 여겨 재(齋)를 올리고 불공을 드린다. 백중은 우란분회(盂蘭盆會)에서 연유된 것이다. 『우란분경(盂蘭盆經)』의 설화에 따라 우리나라에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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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 줄기 길이는 2m이다. 가지는 적갈색이며 혹 모양의 돌기가 빽빽이 나고 5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길이 5~15㎝이고 어긋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다. 밝은 녹색이고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5~3㎝이다. 꽃은 6~7월에 흰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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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확실한 기록은 없으나 마을이 해뜨는 동쪽에 있고 마을 앞의 계곡이 아름답고 맑을 뿐 아니라 소재지에서 뒷골마을이라는 이름도 씻을 겸해서 밝을 ‘명(明)’자 고을 ‘곡(谷)’자를 따서 지어진 명칭으로 추정된다. 본래 양산군 읍내면 지역으로 1831년부터 사인리(舍人里)로 불리워 왔다. 사인리는 『조선씨족총보』에 의하면 양산김씨 시조인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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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명동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명곡리 고분군은 명동 북서쪽 7번 도로 울산 방향의 오른쪽 낮은 독립 구릉에 위치한다. 유적의 인근에는 웅상초등학교가 있으며, 구릉 하단에는 웅상고철이라는 고철 수집소와 오뚜기 식품 공장이 있다. 유구의 양상은 지표 조사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산 사면에 흩어져 드러난 할석, 석곽의 흔적, 토층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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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명곡동에 있는 신라시대 취락 유적. 양산 지역에는 신석기 시대 이래로 인간 집단의 생활 유적인 주거지가 취락을 이루어왔다. 명곡리 취락 유적은 대운산 자락의 북동쪽 사면의 단애(斷崖)에서 주거지의 단면이 발견되었다. 채집된 유물은 주로 4~5세기대의 토기류들이다. 채집 유물과 유적의 입지 등을 고려해 볼 때 명곡리 취락지는 연접한 남서쪽 구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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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천성산의 동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명곡동에서 삼호동에 이르는 하천. 명곡천의 물이 명곡동을 지나고 있어 명곡동의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하천 연장은 3.20㎞이고, 유역 면적은 7.5㎢에 이르며, 회야강의 1차 지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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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윤현진은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명구(明九), 호는 우산(右山)이다. 7세 때 고향인 경상남도 양산 지역 만성재서숙(晩惺齋書塾)에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15세 때인 1907년에 숙부 윤상은(尹相殷)이 설립한 구포의 사립 구명학교(龜明學校)를 1회로 졸업하였다. 17세 되던 1909년에는 중국의 난징, 베이징, 상하이 등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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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동은 가매소 북쪽에 있는 들을 칭하는데, 명곡마을이 처음 생긴 곳이다. 명곡마을에서 분리되면서 이름이 바뀌어 명동이 되었다. 삼한시대에 명동 지역은 우시산국(于尸山國)이었다. 신라시대에는 우풍현(虞風縣), 고려시대에는 흥려부(興麗府)라고 하였다가, 다시 울산군(蔚山郡)으로 개명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울산군 서면(西面)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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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명동에 있는 수령 7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양산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 흔하게 자생한다. 높이 26m에 달하며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원줄기가 갈라지는 나무가 많고 나무껍질은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비늘처럼 떨어지면 껍질눈이 옆으로 발달한다. 높이 12m, 가슴 높이 둘레 5.85m, 지름 1.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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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명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명동에서 분동되어서 명동1마을이라 칭했다. 명동1마을 지역은 1896년 울산군 웅촌면이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될 때 양산군 웅상면으로 편입되었다. 1917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명곡(椧谷)마을·외홈마을·소정(蘇亭)마을·남천(南川)마을·교동(校洞)마을을 병합하여 명곡리라 하였다. 2005년 1월 1일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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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명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본래 명동이던 것이 명곡으로 개칭되었다가, 양산시 중앙동의 명곡동과 이름이 같아 다시 명동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1896년 울산군 웅촌면이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될 때 양산군 웅상면으로 편입되었고, 1917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명곡(椧谷)마을·외홈마을·소정(蘇亭)마을·남천(南川)마을·교동(校洞)마을을 병합하여 명곡리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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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청장원놀이는 처음부터 명동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이므로 어느 마을에도 이와 비슷한 놀이는 있게 마련이다. 다만 그 놀이문화의 계승의식 여부에 따라 현재의 농청장원놀이가 재현되는 것이다. 양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양산의 여러 마을에서 농청장원놀이의 재현을 위하여 노력하였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동원이나 재정 등의 이유로 계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동안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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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고종 40) 명례궁에서 작성하여 경상남도 양산군청에 발급한 완문(完文). 완문은 주로 관청에서 향교·서원·단체 또는 개인에게 발급한 것이다. 완문의 기능은 어떠한 사실을 확인해 주거나, 권리와 특권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일종의 인준(認准) 문서이다. 이 「명례궁완문」은 1903년에 명례궁에서 작성한 완문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말기 경상남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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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경내에 있었던 초등 교육 기관. 명신학교(明新學校)는 1906년 4월 1일 통도사에 개설되었다. 혼란한 조선 말기 밀려오는 일본 불교계에 대응하여 국내 불교계 지도자를 양성함으로써 조선 불교를 부흥시키고자 통도사 옥련암에서 정진하던 구하 스님의 주도로 개교하였다. 교육 내용은 승려에게 필요한 불교학과 경전 외에 신교육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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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명언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매해 정월 대보름에 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린다. 명언마을 당산신의 신격은 남성신으로 ‘당산할아버지’라 칭하며 당사에 모신다. 예전에는 당산나무를 당산할매라 칭하고 당산신으로 모시기도 하였으나 20여 년 전부터 당산할매나무의 관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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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명언마을은 오봉산을 사이에 두고 물금읍과 접하고 있다. 명언마을은 골마을·고개밑마을·갱빈마을 등의 자연 마을을 포함하고 있으며, 김해김씨와 해주오씨가 정착하여 명언마을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명언마을에는 마을의 번영과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마을 수호신에게 제를 지내고 있는데,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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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0~50㎝이다. 줄기에 털이 거의 없다. 뿌리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3~5갈래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2~3갈래이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송이 내지 여러 송이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2㎝, 꽃받침은 5갈래이다. 꽃잎은 5장이며 달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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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속하는 행정리. 원효대사가 천 명을 먹이기 위해 큰 부자였던 모례장자(毛禮長者)의 집에서 동냥을 했다고 해서 모례부리(毛禮夫里)라 한 것이 모래불로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모래불마을은 1992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구소석마을에서 분리된 마을이다. 일제강점기에 솔가지로 기름을 짠 곳이기도 하며 기와공장도 있어 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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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있는 경주이씨 재실. 순조 때 이광영(李光榮)과 아들 이규성(李圭聖), 그리고 손자인 이종기(李鍾琪)의 3대의 분묘를 이종기 맏아들 이은우(李殷雨)가 건립하였다. 남양산IC를 나와 좌회전한 후 범어 삼거리에서 물금 방향 낙동강 옆길을 따라 계속 달리면 양산시 원동면을 지나게 되는데, 모선재는 원동면 화제리 내화마을에 있다.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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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남도 양산지역에 자리잡은 유생. 조선시대 양산 지역의 유일(遺逸: 학식과 덕이 높았지만 관직에 등용되지 않아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인물) 중 한 명이다.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원백(遠伯). 호(號)는 모성재(慕聖齋). 정재(正齋) 정지송(丁之松)의 후손이다. 정득은 타고난 바탕이 뛰어나게 총명하였고, 거동과 외모가 단정하고 엄숙하였다. 지조를 굳게 지켰으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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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후렴구가 없으며, 두 패로 나뉘어 서로 대구 관계에 있는 가사를 교창식으로 부른다. 오라비 원망/ 환생하면 낭군을 먼저 섬기겠다/ 비가 내린다/ 모를 심어 영화를 보리라/ 서울이라 나무 없이 쇠침 바늘로 연목을 걸고/ 흙이 없어 연지분으로 단장하고/ 왕대밭에 금비둘기가 알을 낳는다/ 알 한 개 주면 금년 과거에 내가 급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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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1991년에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김말수(여, 당시 74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김말수 창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출생하여, 17세에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지역으로 출가하였다. 「모심는 소리」는 후렴구가 없고, 두 패로 나뉘어 서로 대구 관계에 있는 가사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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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모심기 중에 흥겹게 부르는 노동요.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모심는 소리는 경상도 교창식 모심기 노래와 잦은 모심기 노래로 나눌 수 있다. 경상도 교창식 모심기 노래는 긴 소리이며, 잦은 모심기 노래는 긴 모심기 소리에 이어 부르거나 쉴 참에 부르는 짧은 소리이다. 잦은 모심기 소리에는 잦은 모노래, 설설이, 왕거무(거무노래), 이리흔들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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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의 시화(市花)로 목련과의 낙엽 교목. 높이는 10~20m, 지름은 1m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는 굵으며 털이 없고 많이 갈라진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은 길이 5~15㎝, 너비 3~6㎝로 넓은 달걀 모양,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급히 뾰족해진다. 앞면은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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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의 시화(市花)로 목련과의 낙엽 교목. 높이는 10~20m, 지름은 1m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는 굵으며 털이 없고 많이 갈라진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은 길이 5~15㎝, 너비 3~6㎝로 넓은 달걀 모양,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급히 뾰족해진다. 앞면은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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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높이는 50~100㎝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은 14~40㎝이며, 너비는 5~30㎜이다. 꽃이 필 때 쓰러지거나 남아 있으며 양 끝은 좁은 피침 모양이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잎은 길이가 7~14㎝, 너비가 4~10㎜이며 마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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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의 시화(市花)로 목련과의 낙엽 교목. 높이는 10~20m, 지름은 1m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는 굵으며 털이 없고 많이 갈라진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은 길이 5~15㎝, 너비 3~6㎝로 넓은 달걀 모양,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급히 뾰족해진다. 앞면은 털이 없으며 뒷면은 털이 없거나 잔털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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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신평마을에 전해오는 터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커다란 돌이나 나무토막에 줄을 달거나 손잡이를 달아 여럿이 들었다 놓으면서 터를 다질 때 함께 부르는 민요이다.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신평마을 조경철의 창을 채록하였다. 선창자가 메기는 소리를 하면 후창자들이 ‘에이에라차하’ 하고 받는 형식이다. (메)에이여라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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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군 하북면 순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와 삼한시대 주거지와 무덤 유적. 주거지는 인간이 살던 모든 형태의 생활 유적이다. 양산 지역의 주거지는 신평 유적 외에 순지리, 지내리 등 여러 곳과 연결되어 있다. 주거지는 장방형 수혈 주거지로서 내부에는 화로터가 있고 석기를 만드는 공방터로 추정되는 주거지도 있다. 이 취락들은 소규모로서 몇몇 가족이 모여 살았던 세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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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군 하북면 순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 주거지는 집터로서 인간이 살던 모든 형태의 생활 유적이며, 양산 지역의 주거지는 신평 주거지 유적 외에 순지리, 지내리 등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 석기를 만드는 공방 터로 추정되는 주거지도 있다. 이들 취락은 소규모로서 몇몇 가족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하북면 순지리 영축산 동쪽 자락 못안못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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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군 하북면 순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와 삼한시대 무덤. 신평 유적 분묘는 해발 737m의 영축산 동쪽 자락 못안못의 주위 구릉지대 사면에 위치한다. 신평 유적 분묘는 1977년 지표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통도환타지아 유원지 건립에 따라 1992년 1월 16일에서 3월 3일까지 발굴 조사되었다. 발굴 조사는 못안못의 서쪽과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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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김녕(金寧). 자는 순경(舜卿), 호는 몽천(蒙泉), 삼옥당(三玉堂).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의 후손이며, 김재연(金在衍)의 동생이다. 학문에 힘써 성리학의 성명(性命)과 이기(理氣)에 밝았다. 유정재(柳定齋)의 문인(文人)이다. 양산(陽山) 조충식(趙忠植), 동계(東溪) 한긍인(韓兢人), 성재(性齋) 허전(許傳)이 『몽천재운(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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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470년(성종 1)에 간행된 불교 경전. 『묘법연화경』의 주된 확인은 회삼귀일(會三歸一)과 구원성불(久遠成佛)로 요약된다. 회삼귀일은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의 삼승(三乘)을 일불승(一佛乘)으로 회귀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 제법(諸法)의 실상을 바로 깨치면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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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불교 경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줄여서 『법화경』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406년 중국 후진(後秦) 때 승려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문으로 번역한 경전이다. 백련 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을 준다는 경전으로, 누구에게나 부처가 되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중요 사상으로 하고 있다. 천태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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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전기 목판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제2권. 『묘법연화경』은 줄여서 『법화경(法華經)』이라 부르기도 하며,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중요 사상으로 하고 있다.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통도사 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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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초계정씨 재실. 콘크리트 2중 기단의 건물로서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청은 강당 형식이다. 건물 바깥 오른쪽의 산에는 선대의 산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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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효자.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무겸(武兼). 증조부는 양산 지역의 문행(文行)으로 알려진 임영대(林榮大)이며, 임영대의 아버지는 양산 지역의 유일(遺逸)로 알려진 임경택(林景澤)이다. 임경택의 할아버지는 양산 사람으로서 사마시에 합격한 후 벼슬을 하지 않은 유생 임도(林度)이다. 임도의 증조부는 충정공(忠貞公) 임언수(林彦修)의 후손으로서 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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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남도 양산의 안근과 안시명이 무과에 급제하여 받은 교지. 문과와 무과에 급제하여 국왕이 내리는 교지를 홍패라 한다. 안근이 1594년 1월 25일, 안시명이 1603년 1월 각각 무과에 급제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교지가 발급되었다. 안근의 「무과교지」는 가로 43.5㎝, 세로 90㎝ 크기의 한지이고, 안시명의 「무과교지」는 가로 43.5㎝,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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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2000년 5월 경상남도가 경남발전연구원에 조사 의뢰한 ‘고층습지 생태계조사 및 보전방안’ 결과 양산시 영축산 단조늪에서 발견되었다. 대사초 잎에 무늬가 있는 개체로 무늬대사초(Carex sidrosticta Hance for. variegata W. Joeng)로 명명되었다. 높이는 30㎝ 정도이다. 굵은 뿌리줄기와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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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녹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2000년 5월 경상남도가 경남발전연구원에 조사 의뢰한 ‘고층습지 생태계조사 및 보전방안’ 결과 천성산 밀밭늪에서 발견되었다. 생강나무 잎에 무늬가 있는 개체로, 무늬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Blume for. variegata W. Joeng)로 명명되었다. 높이는 3~6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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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무당개구리과의 개구리. 몸길이는 약 5㎝이며, 몸은 비교적 납작하고 등에 사마귀 같은 혹이 많으며, 등은 진한 녹색이며 배 부분은 붉은 바탕에 검은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두부의 폭과 길이는 서로 같으며, 고막은 피부 상에 드러나 있다. 알의 경우 흑갈색 지름은 0.25㎝이며, 외측에 3층의 교질(膠質)이 싸고 있다. 무당개구리는 산간 계곡의 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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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삼국시대 신라의 장군. 김무력의 이름 표기는 자료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구형왕의 둘째아들 무력(茂力)으로 되어 있다. 구형왕의 셋째아들 무력(武力)으로 표기된 『삼국사기』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삼국유사』 김유신조에는 호력(虎力)으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고려 혜종의 이름인 무(武) 자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단양적성비에는 ‘사탁부(沙啄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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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삼국시대 신라의 장군. 김무력의 이름 표기는 자료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구형왕의 둘째아들 무력(茂力)으로 되어 있다. 구형왕의 셋째아들 무력(武力)으로 표기된 『삼국사기』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삼국유사』 김유신조에는 호력(虎力)으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고려 혜종의 이름인 무(武) 자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단양적성비에는 ‘사탁부(沙啄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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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신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는 동검을 표지 유물로 하여 크게 비파형 동검 문화와 세형 동검 문화로 구분된다. 비파형 동검 문화는 현재의 중국 요령성과 길림성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 한반도 전역으로 전개된 문화로 기원전 1천 년 정도에 성립되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이 문화와 관련된 유적은 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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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샤먼을 통해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적 연결을 하는 원시 신앙의 하나. 무신제는 무당 자신의 굿으로 하는 강신제와 봄, 가을 주기적으로 하는 축신제가 있다. 강신제는 무당에게 내린 신을 받아서 무당이 되는 제의이고, 축신제는 해가 바뀔 때마다 신의 영력을 주기적으로 재생시켜 무당의 신령한 힘을 강화시키는 굿이다. 가제는 민가에서 가족의 안녕과 행운을 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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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대성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대(臺). 대성 입구에 ‘숲안’으로 불리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큰 터가 있다. 그 속에는 약수터가 있으며, 지금의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행인들이 쉬어가는 곳이었다. 1917년경 마을 주민인 권순도가 숲안을 무송대(撫松臺)로 이름을 고치고 ‘세계인의 환영비’라는 비석을 세웠다. 현재 이 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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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이루어지는 수출·입 현황. 통일신라시대에 당나라와 왜국에 사신을 보내 조공을 바치거나 예물을 교환하였으며, 장보고(張保皐)는 중국과 일본을 왕래하며 대규모 무역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송나라·여진·일본·아라비아 상인들과도 교역을 하였고, 조선 초기에는 주로 명나라와의 조공 무역을 통해 교역을 해왔다. 조선 후기에는 여러 외국과 무역이 시작되었으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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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의 천성산 아래에 있는 폭포. 뚜렷한 전설은 없으나 옛날 인근 주민들이 나무를 하고 휴식을 즐기고 있는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마치 무지개와 같이 보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20m 정도의 2단 폭포로 중간에 작은 소를 만들고 다시 직각으로 떨어진다. 계곡이 깊고 물이 깨끗하며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이 이루어진 수려한 계곡으로 여름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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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높이는 50~100㎝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은 14~40㎝이며, 너비는 5~30㎜이다. 꽃이 필 때 쓰러지거나 남아 있으며 양 끝은 좁은 피침 모양이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잎은 길이가 7~14㎝, 너비가 4~10㎜이며 마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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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있는 경주이씨 재실. 이백천(李柏天)은 호가 묵암(黙菴), 자가 천보(天甫)이다. 경주 출생으로 재정공(齋亭公) 이달충(李達衷)과 집현전 학사 이계선(李繼善)이 조상이다. 이백천은 임진왜란 때 동면 여락리로 이거하여 경주이씨 문중의 양산 입향조가 되었다. 묵암재는 이백천과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1991년에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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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남도 양산의 교생 안시명을 참봉으로 임명한 교지. 「문관고신교지」와 더불어 「진사시급제교지」가 1977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되었다. 「진사시급제교지」는 1882년 양산의 유학 안효필이 진사시에서 3등급 56등으로 합격하였다는 내용을 담은 교지이다. 「문관고신교지」와 「진사시급제교지」 모두 가로 40㎝, 세로 50㎝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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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386년(우왕 12) 간행된 불교 경전.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상계경(文殊舍利菩薩最上乘無上戒經)』은 중인도(中印度)에서 원나라에 귀화한 승려 지공(指空)이 암송하여 한문으로 옮긴 것을 편찬한 불교 경전이다.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문수보살과 관련된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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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남원(南原). 일명(一名)은 근윤(根允), 자는 문익(文益), 호는 송정(松亭). 조선 전기에 『고려사』, 『세조실록』, 『예종실록』 등의 편찬에 참여한 문양공(文襄公) 양성지(梁誠之)의 후손이다. 양재근은 음직으로 관직에 진출하여 경상남도관찰부주사(慶尙南道觀察府主事)를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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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경상남도 양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양산(梁山). 자는 정고(貞固). 할아버지는 김연(金衍), 아버지는 김지(金贄), 아들은 김덕부(金德符)이다. 김맹은 성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관인으로 활동하였다. 1001년(성종 20) 흥료(興遼)가 거란을 배반하자 거란이 사신을 보내 고려의 구원을 청하였을 때 곽원이 왕에게 “압록강 동쪽 가에 있는 거란의 성(保障)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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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언어 형식을 통하여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신라시대 삽량주에서 비롯된 양산 지역 문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양산을 감히 문화의 불모지라 할 수 없다. 삽량주는 오늘날의 양산·동래·기장을 아우르는 낙동강 동남부 문화의 토양이었다. 따라서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았던 양산은 오늘날에도 그 예맥이 면면히 이어져 양산 지역 문화 및 예술의 텃밭을 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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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를 기반으로 하여 문학 활동을 하는 단체나 조직. 양산 지역을 발판으로 문학 활동을 하는 조직이나 단체로, 지역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향토문학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양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문학 단체로는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삽량문학회, 천성산문학회 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는 기존의 산발적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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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예술인들의 상호 친목 도모와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단체. 경상남도 양산시에 가장 먼저 출범한 문화 예술 단체는 1991년 10월 31일 창립된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이다. 이어 1996년 4월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1998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가 생기면서, 이들 3개 단체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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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49세) 씨는 한국전력공사에 합격하여 교육을 마치고 부산지사에서 근무하던 중 한전 양산출장소에 자원, 1984년 10월 24일자로 발령을 받아서 근무를 시작한 게 양산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양산에서 근무한 지 3년이 되어갈 무렵,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권태기였다고 여겨지는 시기를 잘 넘기지 못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와서 여러 가지를 사업이랍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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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 지역의 사질 양토에서 생산되는 감자.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B1이 쌀밥의 4배이며 주요 품종으로는 남작(男爵), 수미 등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품종은 남작이다. 그러나 물금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의 90%는 ‘수미(秀美)’이다. 물금 감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 주변 사질 양토에서 생산되어, 물금농업협동조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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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 지역의 사질 양토에서 생산되는 감자.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B1이 쌀밥의 4배이며 주요 품종으로는 남작(男爵), 수미 등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품종은 남작이다. 그러나 물금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의 90%는 ‘수미(秀美)’이다. 물금 감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 주변 사질 양토에서 생산되어, 물금농업협동조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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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왜식(倭式) 석성. 물금 증산리 왜성은 일명 양산성(梁山城)이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황산역(黃山驛)이 있었던 곳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은 경상도 동남의 양산 지역이 교두보로서 중요하였기 때문에 황산역이 있었던 곳에 증산리 왜성을 쌓아 침략과 방어에 이용하였다. 1597년(선조 30)에 명과 일본 사이의 강화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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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열정적인 사고로 학습하고 삶을 개척하는 자율적인 학생, 전문성과 정보화 능력 제고로 신뢰와 존경을 받는 교사, 학생·학부모·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교를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1월 27일 양산물금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3월 1일 학교 문을 열고 초대 배병윤 교장이 부임하였다. 3월 4일 10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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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 있는 민족 종교인 원불교 지역 교당. 원불교는 박중빈이 개창한 민족 종교로 일원상(一圓相)을 믿음의 대상으로 하고, 모든 종파의 장점을 취하여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를 주창하며 각자 직업에 종사하며 교화 사업을 한다. 원불교 부산교구에 속해 있는 물금교당 또한 원불교의 교의를 양산 지역에 전하기 위해 교도들의 협력으로 설립되어 오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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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서부산노회 소속 교회.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 지역에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22년 양산교회 정준모 장로가 양산시 물금면 물금리 459번지의 토지 502㎡를 구입하고 이곳에 약 56㎡의 예배당과 사택을 건립하였다. 1936년 이후 일제의 간섭과 탄압을 받아 크게 성장하지 못하였다.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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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었던 신용 금융 기관. 1907년 5월 ‘지방금융조합규칙’과 ‘지방금융조합설립에 관한 건’이 공포되었고, 동년 8월에 광주(光州)지방금융조합이 설립되었으며, 1910년 6월까지 130개로 늘어났다. 1914년과 1918년에 법령 개정으로 농촌과 도시에도 조합을 설치하고 각도 금융조합연합회를 결성하였고, 1918년 6월 ‘금융조합령’이 제정되면서 지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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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사립 중학교. 양심을 바탕으로 질서를 지키며 창의적이고 건강한 사람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1955년 12월 31일 재단법인 화산학원 설립을 인가 받아 화산중학교로 학교 문을 열었다. 1958년 10월 21일 동아학숙에서 인수하여 1960년 동아제2중학교로 학교 이름을 바꾸었다. 1989년 1월 14일 학교법인 동림학원으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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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 속하는 법정리. 물금리 지역은 옛날 신라와 가락국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할 때 두 나라의 관리들이 상주하면서 이곳을 왕래하던 사람들과 물품을 조사·검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관리들의 검색이 심하여 강을 건너는 두 나라 사람들이 매우 불편해 했다. 그래서 양국 대표가 모여서 의논하기를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는 합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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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성당. 물금성당은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지역에서 모임과 미사 등의 전교 사업을 통해 천주교 공동체를 형성하여 가톨릭을 전파하고자 설립되었다. 1967년 양산성당 설립에 자극을 받은 신자들은 가촌리 지역의 본당 설립을 갈망하고 있었다. 1969년 2월 건강상의 이유로 증산공소에서 휴양하던 이옥군 신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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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경부선 기차역. 1905년 1월 1일 경부선 전 구간 개통과 함께 물금역도 영업을 개시하여 화물 및 인명 수송을 담당하기 시작하였다. 1939년 6월 1일 낡고 협소한 역사를 신축하였다. 2003년 3월 양산화물컨테이너기지 인입선 부설에 따라 물금역 구내를 확장하기 위해 새 역사를 신축하였다. 2006년 5월 10일 양산 화물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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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행정 구역. 물금읍 지역은 옛날 신라와 가락국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할 때 두 나라의 관리들이 상주하면서 이 곳에 왕래하던 사람들과 물품을 조사·검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관리들의 검색이 심하여 강을 건너는 두 나라 사람들이 매우 불편해했다. 그래서 양국 대표가 모여서 의논하기를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는 합의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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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서 읍민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 1960년 8월 15일 광복 경축 행사와 함께 물금읍 지역 주민의 화합과 체육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물금읍체육대회가 처음 개최되었다. 물금읍민의 날 행사는 체육대회를 비롯하여 민속놀이, 읍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4월 중순 경에 개최된다. 2007년 4월 14일 제31회 물금읍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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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물금읍 관할 행정 기관. 경상남도 양산시를 구성하고 있는 1개 읍(물금읍), 4개 면(동면·상북면·원동면·하북면), 7개 동(삼성동·중앙동·강서동·소주동·평산동·서창동·덕계동) 중 물금읍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의 행정, 민원 및 주민의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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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전통 재래 시장. 물금(勿禁)은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황산역(黃山驛)[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물금취수장 자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북쪽의 밀양과 삼랑진, 남쪽의 김해 칠성포·부산포를 연결하던 황산나루(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물금취수장 입구)가 위치했던 낙동강의 주요 교통 요지였다. 이러한 연유로 조선 후기 개시된 물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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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관할 치안 행정 기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지역 치안의 제반 문제점을 극복하고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및 지역 사회 봉사 활동 등의 치안 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2003년 10월 15일 양산경찰서 산하 서구지구대가 설치되었다. 2004년 2월 9일 서구지구대가 물금지구대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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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면 가촌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의문을 갖고 깊이 생각하는 어린이, 몸이 튼튼하고 굳센 어린이를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1924년 7월 상서공립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2014년 9월 1일 정복순 교장이 취임하였다. 2016년 2월 5일 제88회 졸업생까지 총 9,953명의 학생이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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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과 동면 사이에 있는 평야. 양산은 낙동강 지류인 양산천에 의해 북동~남서 방향으로 영축산맥과 천성산맥이 나뉘어져 있으며 북쪽인 경주~언양 방면은 협곡을 이루는 반면, 남쪽인 낙동강 방면은 점차 넓어져 평야를 이루고 있다. 이곳 평야는 북쪽 계곡의 토사가 양산천에 의해 남쪽으로 운반되어 퇴적된 일종의 충적 평야이다. 양산평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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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40~80㎝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가 굵다. 잎은 길이 6~15㎝이며 어긋나고 넓은 피침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작은 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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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40~80㎝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가 굵다. 잎은 길이 6~15㎝이며 어긋나고 넓은 피침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작은 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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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40~80㎝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가 굵다. 잎은 길이 6~15㎝이며 어긋나고 넓은 피침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작은 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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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천성산의 동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소주동으로 흐르는 하천. 소주동 마을 앞을 흐르고 있어 마을 지명을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하천 연장은 2.00㎞이며, 유역 면적은 2.4㎢에 이른다. 회야강의 1차 지류로 소주동을 흐르는 지방2급 하천이다. 2006년에 소주천의 소규모 계곡 물이 완전히 마르거나 줄면서 이들 하천이 건천화되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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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1년 성옥이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오봉산에 창건한 사찰. 용화사는 물금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지방도 1002호선을 따라 가다가 물금취수장 방향으로 가면 보이는 강변 가까이의 경부선 철로변에 위치한다. 용화사는 1471년(성종 2) 통도사의 승려 성옥(性玉)이 창건하였으며, 미륵당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창건 후의 연혁은 전하지 않으며,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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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회화·조각 등 미(美)를 표현하는 예술. 미술은 미(美)를 재현 또는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러 재주, 또는 기예를 뜻하는 프랑스어 보자르(beaux arts)를 번역한 말로서 영어의 파인아트(fine arts)도 같은 뜻이다. 미술은 주로 사용하는 도구와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장르를 나눈다. 판화를 포함한 회화, 조각이 대표적인 미술 장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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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 줄기 길이는 2m이다. 가지는 적갈색이며 혹 모양의 돌기가 빽빽이 나고 5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길이 5~15㎝이고 어긋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다. 밝은 녹색이고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5~3㎝이다. 꽃은 6~7월에 흰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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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산막동에 있는 강선 제조 업체. 1988년 9월 현대특강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1989년 6월 공장을 준공하였다. 1990년 8월 화승강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화승그룹에 흡수되었다. 1996년 8월 코스닥에 등록하였다. 2000년 7월 화승그룹에서 계열·분리되었으며, 2000년 8월 테크원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가 2005년 3월 미주소재로 다시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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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년 원효대사가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 원효산에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석굴 사원. 미타암은 국도 7호선에서 덕계와 서창의 중간 지점에 있는 주진마을 천성산(千聖山)의 중턱에 위치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다. 646년(선덕여왕 15)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며, 원효대사가 창건한 89암자 가운데 하나로 본다. 920년(경명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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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가족의 평안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민간 사이에서 행해지던 종교성을 띤 신앙. 민간신앙은 어느 한 현상이나 사물을 조짐으로 간주하여 거기서 어떤 결과가 생기리라고 확신하는 믿음과 그로 말미암은 행동인 속신, 종교적 제의나 신화의 핵심을 이루는 주술, 종교적인, 혹은 사회적인 금지의 체계인 금기 등으로 이뤄진다. 그 대상은 자연, 일월성신, 고산, 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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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전승되어 온 민간의 풍속. 민속은 인간이 자기가 속한 자연적 환경, 역사적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지혜와 신앙으로 엮어낸 생활 풍속이라 할 수 있다. 민속은 일반적으로 독자적인 민족 정서를 내포하며, 계층적 성격이 강하고 시대에 따라 변하며, 공동체적이고 생산적 문화이다. 한국의 민속 문화는 생산의 풍요를 염원하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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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민간에 전하여 오는 여러 가지 놀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사람들도 계절의 바뀜에 알맞게 옷을 갈아입고, 생활양식도 이에 맞추어 바꾸어 나가고 있다. ‘놀이’도 그 예외가 아니다. 아니, ‘놀이’야말로 철 바뀜과 공감대를 가지는 가장 재미있고 뜻 깊은 ‘삶’의 양식이다. 철따라 행하는 ‘놀이’를 통하여 진정으로 그 철을 살게 되는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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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명곡동에 있는 옹기를 전시하는 민속박물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민속옹기박물관은 조병선양산대학[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30여 년간 전국을 돌며 수집한 개인 소장품과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희귀한 옹기류 전시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슬기와 예지, 문화의 뿌리를 알리고자 1995년 개관하였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민속옹기박물관은 동원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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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지역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하여 전해오는 민중의 노래. 민요의 분류에서는 하나의 기준만 있을 수 없으며, 일정한 기능을 가진 기능요와 그 기능이 일정치 않은 비기능요의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양산 민요를 기능의 성격에 따라 분류하면 노동요·의식요·유희요로 나눌 수 있다. 노동요는 노동을 하면서 노동의 박자와 맞게 부르는 노래이다. 노동의 종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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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교동에 있는 양산군수 민종묵(閔種黙)의 송덕을 기리는 영세불망비. 임금의 명을 받아 양산군수로 부임한 민종묵이 민생을 포탈하는 이들을 징벌하고 바르게 세금을 부과하여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게 해준 것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양산시 교동에 있는 양산향교 앞 양쪽 비석군 가운데 왼쪽 비석군의 뒷줄, 정문 담장으로부터 6번째에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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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남부동에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양산 지역 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는 조국의 민주적 평화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확인하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집결하여 민주적 평화 통일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제반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 자문에 응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1980년 10월 27일 ‘헌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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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의 천성산 정상부 아래에 있는 습지. 주민들이 밀밭늪 근처를 부르는 밀밭지를 참고하여 붙인 이름이다. 밀밭지는 밑밭과 ‘지(池)’가 합쳐진 말로 옛날부터 진퍼리새가 많아 밀밭처럼 보이고 물이 많아 늪 또는 저수지와 비슷하다하여 불려져 온 이름으로 생각된다. 기저암은 화강암이고 기저암 위는 화강암의 무등돌이 있는 부식질 토양이다. 화강암이 풍화된 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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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침을 시조로 하고 박봉체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양산시 세거 성씨. 밀양박씨는 박혁거세(朴赫居世)의 29세손인 경명왕(景明王)의 맏아들 박언침(朴彦忱)을 시조로 하며, 박언침이 봉군받은 밀양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는 성씨이다. 아랫대로 내려오면서 크게 여러 본으로 나누어졌고 그 뒤 다시 여러 파로 분파되었다. 『박씨선원세보(朴氏璿原世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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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순을 시조로 하고 손신자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양산시 세거 성씨. 밀양손씨는 신라 개국공신으로 문의왕(文義王)에 추봉된 구례마(俱禮馬)를 원조로 하고 있다. 시조는 손순(孫順)이다. 밀양(密陽)은 지금의 밀양시 일원에 있던 지명으로, 삼한시대에 변한(弁韓)의 일부로 가락국(駕洛國)에 속했으며 미리미동국(彌離彌東國)이 있었다고 한다. 법흥왕 때 신라에 병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