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C03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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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산막공단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푸르른 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이곳 마을들은 동래정씨와 광주안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기도 하다. 주민들 대부분이 논밭을 일구며, 평온한 삶을 살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이 마을에 농경지였던 곳에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평온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양산시가 소노마을, 율리마을, 효충마을 등이 포함되는 소토리 일대를 공장지역과 준공업지역으로 지정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제 율리마을과 효충마을에는 대부분 공장들이 마을로 많이 들어와 예전을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노마을은 농촌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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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업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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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습을 찾기 힘든 율리, 효충 마을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소토리 거의 대부분 지역에 공장이 들어섰다고 한다. 특히 율리마을은 공업지역이 다 되었고, 내전마을도 거의 다 들어가고 일부만 조금 남았을 뿐이다.
공업단지가 확대되면 소노마을 바로 앞까지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이 처음 들어온 건 약 20년 전이지만 마을 가까이에 공장이 들어온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산이 마을을 막아주어서 마을이 디기 예뻤는데, 공장이 들어서면서 저 산을 3년 정도 걸려서 전부 밀어서 공업지대를 만들었다 아이가”(김복경, 소노마을 농민, 79세).
마을 주민의 말처럼 예전에는 나무가 많아 공기가 좋았으나 지금은 공장들로 인하여 고무 타는 냄새 같은 안 좋은 냄새가 때때로 나서 공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또한 공장지대가 확대되면서 마을의 크기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 반면에 공장부지로 나오게 되면서 땅값이 오르고 있다.
소노마을 이장에 따르면 앞으로 땅 11,239,720m²를 공장부지로 더 풀 것이라고 한다. 더 많은 피해가 마을을 덮칠 것으로 보아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소노마을은 산에 죽 둘러싸여 있는 곳인데 마을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산이 끊어지고 산이 있던 자리에 공장이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 자연마을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가슴 한구석이 아파왔다. 마을사람들도 공장이 처음 들어설 때는 반대를 많이 했으나, 시에서 허가를 내줘서 시행되는 것이라고 하니 반대할 명분이 없었다고 한다.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