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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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新興寺大光殿壁畵 |
영어의미역 | Wall Painting of Daegwangjeon Hall in Yangsan Sinheungsa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268[원동로 2282-11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은경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2월 22일 -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벽화 보물 제1757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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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벽화 보물 재지정 |
성격 | 벽화 |
제작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작가 | 미상 |
소장처 | 신흥사 대광전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268[원동로 2282-111] |
소유자 | 신흥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신흥사 대광전 전각 내외 벽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신흥사(新興寺) 대광전(大光殿) 내외 벽면에는 모두 71면에 이르는 벽화가 보존되어 있는데, 내부에는 57면, 외부에는 14면이 남아있다. 2012년 2월 22일 보물 제175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신흥사 대광전 내부에서 바라볼 때 중앙 칸이 있는 정면은 남벽에 해당하고 불단이 있는 뒷면이 북벽에 해당한다. 서쪽 벽면은 중앙 칸인 어칸을 상·중·하 삼단으로 구성하였다. 그 좌우 칸은 상·하 이단으로 구획되어 있다. 신흥사 대광전 내 후불벽을 비롯하여 동벽·서벽·남벽·북벽에 불보살상이 그려져 있다. 먼저, 동쪽 측벽의 중앙 칸은 바닥에서 천장에 이르는 벽을 상·중·하 삼단으로 구획하여 벽화를 그렸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상단의 「약사삼존도」만 남아 있고, 중단과 하단의 벽화는 탈락된 상태이다.
상단의 좌·우 퇴칸에는 도솔내의상과 유성출가상, 서쪽 포벽에는 설산수도상과 쌍림열반상을 각각 나타내었다. 중단에는 벽화가 없지만, 원래는 맞은편과 같은 육대보살이 그려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벽체는 예전 것에서 새로 교체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하단 역시 서쪽 측면 벽체와 마찬가지였다고 보이나 향우측면의 팔부중 가운데 신장 1위만 그려진 벽체가 남아있다.
서쪽 벽면은 중앙 칸인 어칸을 상·중·하 삼단으로 구성하였다. 그 좌·우 칸은 상·하 이단으로 구획되어 있다. 중앙 칸의 상단에는 동쪽 벽의 약사삼존과 마주 보도록 아미타삼존을 그렸다. 상단의 좌·우 퇴칸에는 팔상도 중 설산수도상과 쌍림열반상이 그려져 있고, 아래 중단에는 보살상을 그리고, 가장 하단에는 사천왕을 배치하여 상·중·하단과 좌·우의 신장상까지 합하여 하나의 아미타 불화의 도상을 형성하고 있다.
[특징]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벽화는 조선시대 다른 사원 벽화와는 달리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물론 좌·우 측면 벽에 삼존도를 그린 경우는 다른 사찰에서도 볼 수 있으나, 한 벽면을 삼단으로 나눠 가장 위의 상단 벽에 본존불과 협시보살을 그리고, 그 아래 중단에 육대보살, 가장 아랫부분에는 사천왕과 팔부중을 묘사한 점이다. 이는 매우 특이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약사여래상의 머리는 신체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고, 정상 계주는 흰 보주를 묘사하였으며, 중앙에는 반달 모양의 백색계주를 묘사하고 있어 맞은편 아미타불의 낮은 육계와 비교된다. 얼굴은 둥근 편이나 눈초리는 좌우로 치켜 올라갔고 코와 수염이 도식적이며 입은 작게 표현되어 있다. 얼굴보다 비대한 불신은 어깨가 직선으로 각진 사각형이며 높게 솟은 육계의 표현이나 풍만한 얼굴과 눈초리가 올라간 눈, 작은 입, 그리고 통견의 대의 옷깃에 표현된 문양 등에서 17세기 후반 경 불화의 양식과 공통되는 특징을 보인다.
[의의와 평가]
신흥사 대광전 후불벽은 17세기 불전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벽화는 조선 전기의 무위사나 봉정사 벽화를 잇는 조선 후기의 가장 이른 시기의 예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원 벽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전각 내외 벽면에 그려진 다양한 주제의 벽화는 현재 우리나라의 사원 벽화들이 사라지거나 마모된 현실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현재 후불벽의 앞면에는 후불탱화가 걸려 있지만, 원래는 먹선의 백묘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확인할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