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마을에 들어서면 두 개의 오래된 사당을 만나게 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동래정씨 사당인 소노서원이다. 동래정씨가 이곳 소노마을에 정착하게 된 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말 조선 초기로 보인다. 동래정씨의 가보를 보면 고려 초기에 그들의 조상이 경주에서 부산 동래로 들어왔고 이들 중 일부가 고려 말에 소노마을에 정착한 것이다. 동래정씨가 소노마...
소노마을에 들어서면 그 입구 왼쪽에서 소계사를 만날 수 있다. 서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서원을 에워싸고 있는 소나무 숲이 서원을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다듬게 하고 있다. 본래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른 잎을 지니며, 강인한 인상을 주는 줄기 때문에 대나무와 함께 변하지 않는 절개를 상징하거나 인품이 뛰어나고 오래 사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소나무 숲 속의 소계서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