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청장원놀이는 1999년 남해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경남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81명이 출연하여 양산 망시논매기 장원놀이라는 이름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것은 양산 웅상읍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대동놀이로 농청이란 농사 두레를 통해 보리타작과 논매기를 끝낸 후 농사를 잘 지은 집을 장원으로 선정하면 장원으로 선정된 집에서 낸 술과 음식인 ‘장원 턱’을 나눠...
명동마을 사람들은 다른 마을 사람들보다도 유독 친목이 뛰어나다. 또한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그들이 이렇게 될 수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들을 한 데 묶어주고 그들에게 자부심을 부여해 주는 것은 바로, 그들이 모두 주체가 되어 이끌어가는 ‘웅상농청장원놀이’가 있기 때문이다. 망시논매기라는 웅상의 전통 놀이를 명동마을에서 맡아하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잘...
웅상은 지역적으로 회야강 상류 유역의 풍부한 수원과 비옥한 땅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농경사회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경작지의 확대로 가족단위 노동에서 마을단위 협업 노동력의 필요성에 의해 후대에 와서 ‘농청’이라고 하는 조직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장원놀이는 조선 후기 소농경영(小農經營)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마을단위로 두레형식으로 조직된 농민단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