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신을 기념하여 지내는 명절.

[개설]

초파일은 가까운 절을 찾아가서 재를 올리고 등을 달아 부처님이 오신 것을 축복하여 자신도 부처님께 구원을 기구하는 날이다. 이날 다는 등은 과일 모양·연꽃 모양·고기 모양 등 여러 가지 모양을 본떠서 만들며, 크기 또한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만들어 달수록 복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현재 법정 공휴일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4월 초파일 양산의 사찰에서는 탑돌이 행사가 벌어진다. 양산시 통도사는 초파일이 되면 많은 불교 신자들이 찾아와서 부처님의 탄신을 축복하고 있으며, 통도사 금강계단은 이때 탑돌이 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일부 가정에서는 촛불을 바가지에 담아 낙동강 물에 띄워 보내면서 한 해 소원을 기원한다. 또한 마을의 평안을 위해 초파일 저녁에는 마을 부녀자들이 함께 횃불을 들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며 행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