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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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千聖山題詠 |
영어의미역 | Attaches a Subject, Poem Recite in Cheonseong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태문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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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안눌(李安訥)[1571~1637]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중기 |
[정의]
조선 중기 이안눌이 3년 만에 만난 승려를 천성산으로 돌려보내면서 지은 오언절구의 한시.
[개설]
이안눌(李安訥)[1571~1637]의 문집인 『동악집(東岳集)』에 「원적산으로 돌아가는 경일 상인을 보내며(贈別敬一上人還圓寂山)」라는 제목으로 전한다. 예부터 천성산(千聖山)은 원적산(圓寂山) 혹은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리었다. 이안눌의 「천성산 제영」은 전체적으로 이별의 슬픔을 자연물에 빗대어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있다.
[구성]
오언절구로 전체 2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수는 오랜만에 만난 산승과 금세 이별하는 심정을 무성히 돋아나는 봄풀에 빗대었고, 제2수는 이별의 정한을 지저귀는 숲 속의 새에 대한 원망으로 풀고 있다.
[내용]
“삼년 만에 처음 만나서/ 천리 길을 도로 돌아가네/ 이별의 근심 봄풀과 같이/ 날마다 생겨나네(三歲始相遇 却歸千里程 離愁與春草 日日時生).”
“청명날 병석에서 일어나니/ 중은 원적산으로 돌아가네/ 숲의 새는 일을 알지 못하고/ 괜스레 험한 길만 다시금 묻네(病起淸明日 僧歸圓寂山 林禽不解事 空復語問關).”
[의의와 평가]
「천성산 제영」은 전체적으로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이별의 정한을 온전히 드러내었는데, 이는 자연물에 감정을 빗대어 자연스런 표출을 끌어낸 것이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