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53 |
---|---|
한자 | 金剛山-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Geumgang mt. is Goo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 |
집필자 | 엄경흠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금강산 풍경을 읊은 민요.
1991년 이소라가 유만종이 젊은 시절 북한에서 들었던 노래를 재연한 것을 채록하였다.
풍경을 좇아가며 사진을 나열하듯 묘사하고 있다. 중간쯤에서 창부타령 곡풍으로 변한다.
금강산이 좋을씨고/ 금강산이 좋을씨고/ 동해 끼고 솟은 산이/ 일만이천 봉우리를/ 구름같이 솟았으니/ 천하명산이 이 아닌가/ 장안사를 구경하고/ 만경대 올라가니/ 마의태자 어디갔나
바위우에 얽힌 꿈은/ 일천년의 사적이라/ 종손에라 염불소리/ 앉아노던 선경소리/ 옥류담루 열두담에/ 굽이굽이 흘렸으니/ 서경인들 등감인들/ 내경남이 철석이라/ 개화여초 우거진곳에/ 금강수가 새암솟고/ 은사다리 금사다리/ 더듬어서 발원길에/ 구름줄기 몸에 감고/ 비로봉이 장거하다/ 내금강 촉석루에/ 다리놓고 흐르시니/ 청파두해 타는 백호/ 뱃노래도 처량하다/ 옛 사연이 굴궁할 때/ 이 부연이 이 아니냐/ 비단폭우 구룡안에/ 물소래 귀에 담고/ 기암기벽 기암절벽/ 만물산이 이루도다/ 보고보고 보고보고 암만봐도/ 보배인들 나을소냐
풍경을 읊은 민요는 다른 지역을 포함하여 그다지 많지 않고, 유희요나 노동요에 삽입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듯 한 지역의 풍광을 전체적으로 노래하는 「금강산이 좋을씨고」와 같은 민요는 매우 드물다.
금강산의 풍경을 읊은 내용이지만 심심파적으로 흥얼거리기도 하고, 개인적인 노동을 할 때도 불리는 노래다. 금강산의 풍광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묘사가 상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