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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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Edible Wild Greens|Song of Herb |
이칭/별칭 | 서처자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전해오는 나물 캐며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91년 이소라가 김덕구의 창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서처자가 남산 밑에 사는 가난한 집안의 남도령과 나물을 캐러 가서 사랑을 나누는 서사구조이다.
[내용]
남산밑에 남대롱/ 서산에 서처자야/ 나물캐러 안갈라나/ 가기는 간다마는/ 첫닭 울어 일어나서/ 두홰 울어 신발해여/ 세홰 울어 질떠난다/ 등을 가면 바람도 시고/ 골로 가면 물도 묵고/ 점섬 때가 되었으니/ 식사로 해여보자/ 남도령 밥을 들고 보니/ 삼년 묵은 꽁보리 밥이다/ 서처자 밥은 들고 보니/ 삼년 묵은 흰쌀뱁이다/ 서처자 밥상은 들고보니/ 남대롱아 남대롱아/ 점섬은 먹었으니/ 나물이름이나 지아보자/ 희턱버턱 반다구야/ 오리조리 삼배추야/ 허리 질쑥 미역채야/ 삼금삼금 참나물아/ 뵈기 좋다 꽃나물아/ 끌쩍 끄쩍 묵나물아/ 터래기 풀풀 개미추야
[현황]
나물을 소재로한 노래로는 서처자류, 고사리류, 주추 캐는 처녀, 사용헤 등이 있다. 앞의 셋은 사용헤에 비해 전파 범위가 더 넓다. 경상남도 양산시에서는 서처자 가사를 칭칭이 매김구로 잘 쓴다.
[의의와 평가]
옛날에는 나물을 캐는 것이 반찬을 마련하는 것 외에 식량 부족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노동이었다. 이러한 생활의 어려움을 희석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이 노래의 중요한 점이다. 산골에 들어가 나물을 캐어 반찬을 마련하려는 처녀들의 마음과 그들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