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말기 경상남도 양산군 상북면 소토리의 남정을 파악한 고문서.

[편찬/발간 경위]

작성처와 작성 경위 등이 불분명하다. 1882년 당시의 지방제도인 면리제를 고려하면 경상남도 양산군 상북면 소토리에서 작성하여 상급 기관인 면과 군에 보고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적 상황]

앞표지에 ‘상북면소토리임자식남정성책’이라 기록되어 있고, 본문 머리에는 ‘광서 8년(1882년) 3월 소토리 임자식 남정성책’으로 기재되어 있다. 끝에는 ‘관’자가 기재되고 그 아래 수결로 보이는 표식이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초산리에 사는 이중희가 소장하고 있다.

[형태]

14장의 필사본 고문서이며 일부가 결락되어 있다.

[구성/내용]

「남정성책」은 1882년 경상남도 양산군 상북면 소토리 각 호 내의 남정을 파악하여 통·호 단위로 기록한 고문서이다. 군내에서 요역·군역 등과 관련하여 대상자인 11세 이상의 남정을 손쉽게 파악하기 위하여 각 리 단위로 작성한 여러 성책 가운데 하나이다. 통과 호 단위로 기록되는데 5호를 단위로 1통이 편성된다.

통 내에는 ‘제1호’부터 ‘제5호’까지 기록되며 호 내에서는 먼저 호주의 직역과 성명 및 나이가 기재되고 이어 동거인인 솔정의 이름과 나이가 기재되었다. 7개 통 34호이며 전체 남정 수는 148명이다. 각 호는 솔정이 없는 독호에서부터 호주 외 13정을 거느린 대호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호주와 솔정의 관계는 자, 손, 형제, 질, 종형제, 종질, 재종형제, 당질, 숙, 종숙 등으로 나타난다.

[의의와 평가]

「남정성책」은 각 호 내에 있는 요역과 군역 대상자인 11세 이상의 남정을 파악한 자료로, 남정만을 파악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이 특색 있으며, 1882년 당시 경상남도 양산군 면리제 속의 리의 실체를 보여주는 1차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