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남 양산시에서 이알평을 시조로 하고 이원령·이형규를 입향조로 하는 성씨.

[개설]

시조는 이알평(李謁平)으로 신라의 좌명공신(佐命功臣)이다. 중시조는 신라 때 소판(蘇判) 벼슬을 지낸 이거명(李居明)이다. 우리나라 이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몇몇을 제외하면 거의 경주이씨 이알평의 후손에서 분관한 것이다.

[연원]

시조 이알평은 『경주이씨대종보』상계편에 박혁거세(朴赫居世) 때 아찬(阿粲)에 올랐고, 32년(유리왕 9) 급량부이씨(及梁部李氏)로 사성(賜姓)되었다고 한다. 536년(법흥왕 23)에 문선공(文宣公)으로 시호(諡號)를 받았고 656년(무열왕 3)에 은열왕(恩烈王)으로 추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계대(繼代)를 실전하여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묘지(墓誌)를 쓸 때 원대손(遠代孫)인 이거명 이후의 세계를 적은 것이 연유가 되어 그가 중시조(中始祖)가 되었다고 한다.

이알평의 후손에서 이개(李開)의 합천이씨(陜川李氏)와 이위(李渭)의 차성이씨(車城李氏), 이양식(李陽植)의 우계이씨(羽溪李氏)가 갈라졌다. 중조인 이거명의 후손에서는 5세손 이주좌(李周佐)의 아산이씨(牙山李氏), 6세손 이우칭(李禹偁)의 재령이씨(載寧李氏), 17세손 이영재(李永榟), 이군재(李君榟) 형제의 진주이씨(晉州李氏), 22세손 이반계(李攀桂)의 원주이씨(原州李氏)로 나뉘었다고 한다.

[입향경위]

국당공파(菊堂公派) 원령공(原玲公) 이원령이 1700년대에 지금의 양산시 동면 내송리에 정착하여 그 이래로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묵암공(黙庵公) 이형규가 임진왜란 때에 동면 여락리에 와서 정착하였다.

[현황]

원령공 및 묵암공의 후손 외에 21세 월성군(月城君) 이지수(李之秀)의 후손이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三甘里)와 양산시 주남동에 살고 있고, 사우당(四友堂) 이형규(李亨奎)의 후손이 하북면 초산리에 살고 있다. 그리고 부호군(副護君) 이조영(李祖榮)의 후손이 다방동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