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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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曲縣 |
영어음역 | Hagokhyeon |
영어의미역 | Hagokhyeon Administrative District |
이칭/별칭 | 굴아화벌,하서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이병운 |
[정의]
신라시대 양주에 속했던 옛 지명.
[개설]
하곡현은 원래 굴아화촌이었는데, 후에 신라가 점령한 후에 굴아화현으로 바꾸었다. 이 지역은 신라 경주로 들어가는 동남쪽 관문의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외적으로부터 경주를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신라가 전국을 9주로 재편하였을 때 굴아화현이 하곡현(河曲縣)으로 바뀌어 양주에 속했다.
[명칭유래]
하곡현은 태화강을 끼고 있어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하곡현의 다른 이름인 하서현은 강의 서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삼한시대에는 진한에 속했으며, 웅촌 지역에는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고, 범서 지역에는 굴아화(屈阿火)라는 촌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신라 파사왕[80~112] 때 범서 지역에는 굴아화현이, 언양 지역에는 거지화현(居知火縣)이, 웅촌 지역에는 우화현(于火縣)이, 강동 지역에는 율포현(律浦縣)이, 서생 지역에는 생서량군(生西良郡) 등이 있었는데, 757년(경덕왕 16)에 굴아화현이 하곡현(河曲縣)[일명 하서현]으로, 거지화현이 헌양현(巘陽縣)으로, 우화현이 우풍현(虞風縣)으로, 율포현이 동진현(東津縣)으로 각각 개칭되었다.
940년(태조 23)에 울산 지역의 유력한 토호였던 박윤웅의 공을 높이 치하하여 박윤웅의 근거지였던 하곡현·동진현·우풍현 등 3현을 합쳐 흥려부(興麗府)로 승격시켰다. 이때 부의 행정 중심지는 개지변(皆知邊)[현 학성공원 북쪽 부근]이었다. 그 후 995년(성종 14) 대대적인 지방제도 개편 시 흥려부가 공화현(恭化縣)으로 격하되었으며, 이때부터 공식적인 명칭은 공화현이나 신라 말부터 불려오던 학성(鶴城)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었다.
1018년(현종 9)에는 공화현이 헌양현·기장현·동래현을 관할하는 울주(蔚州)로 개칭되었다. 이때 하곡현이 범서로 바뀌었다. 1962년 울산시에, 1995년 울주군에, 1997년 울산시가 광역시가 되면서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속했다. 2001년 3월 1일 범서읍으로 승격하였다.
[관련기록]
『세종실록지리지』에 “하곡현(河曲縣)은 하서현(河西縣)이라고도 한다. 파사왕(婆娑王) 때에 굴아화촌(屈阿火村)을 쟁취하여 현(縣)을 설치하고 경덕왕이 개명하여 지금은 울주(蔚州)라 한다(河曲(一作河西)縣 婆娑王時 取屈阿火村 置縣 景德王改名 今蔚州)”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