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807 |
---|---|
한자 | 華嚴- |
영어음역 | Hwaeombeol |
영어의미역 | Hwaeombeol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의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의 오른쪽 사면에 펼쳐져 있는 평원.
[개설]
화엄벌은 국립지리원 중앙지명위원회가 2000년 5월 천성산과 원효산을 천성산으로 통합하여 일컫기로 정식으로 고시하기 전까지 원효산으로 불리던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에서 천성산 제2봉인 비로봉을 잇는 능선을 따라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명칭유래]
원효대사가 천성산 정상의 초원과 같은 억새밭에서 1천여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화엄경』을 설법한 강론장이라 하여 화엄벌이라 한다.
[자연환경]
철쭉과 억새 군락지가 있어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화엄벌을 뒤덮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의 희귀한 꽃과 식물 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아주 귀중한 생태계의 보고이다.
[현황]
면적은 약 25만 평으로 되어 있고, 화엄벌 억새 군락은 신불평원보다 작기는 하지만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억새 키가 점점 커진다. 이곳의 억새 평원이 좋은 점은 사방팔방이 막힘없이 트여 있어 발 아래 풍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화엄벌은 오랫동안 방치되다 지난 1999년 고산습지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고 3년 후인 2002년 환경부로부터 ‘화엄늪 습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울타리로 출입이 제한돼 있다.
화엄늪은 자연 생태가 그대로 살아 있어 환경적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곳이다. 보통 늪지대는 구릉에 있는데 이 화엄늪은 능선에 있다. 현재 원효산의 정상은 군사 시설이 있어 일반인은 출입을 못하며, 바로 밑에 있는 원효암까지만 오를 수 있다. 이외에도 서쪽에는 홍룡폭포를 비롯하여 홍룡사와 가홍정이 있고 동쪽에는 무지개폭포가 있다.
산행은 덕계동 덕계시장 앞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덕계시장을 거쳐 내연식당~449m 봉~은수고개~천성산~화엄벌~지프네골 갈림길~봉소골을 거쳐 하북면 용연리 용소마을로 내려오면 된다. 걷는 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지만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